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3차전 대만과 맞대결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4-5로 패했다. 특히, 노시환의 부재가 경기의 승패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노시환의 부재
노시환은 11년 총액 307억원이라는 전무후무한 계약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대표팀 내 입지는 초라하다. 3루 주전 경쟁에서는 김도영과 셰이 위트컴에게 밀려났고, 1루에는 문보경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대만전에서 문보경이 부상 여파로 지명타자로 이동하며 1루 자리가 비었을 때도 류 감독의 선택은 노시환이 아닌 위트컴이었다.
노시환의 상황
체코전 대타 투입 이후 자취를 감춘 노시환. 이제 경기장 안에서의 활약보다 대표팀의 비행기 세리머니를 고안한 주인공으로 더 자주 언급되는 실정이다. 정작 그 세리머니마저도 패색이 짙어진 대만전에선 선수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듯 보였다.
노시환의 상황은 뼈아프다. 307억원의 가치를 증명할 시간은커녕,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는 노시환의 현주소가 안타깝다.
[결론 및 전망]
이제 남은 기회는 호주전뿐이다. 장타 한 방이 절실한 순간에도 노시환은 여전히 벤치를 지켜야 할 것인가. 노시환의 활약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류 감독의 구상에서 노시환이라는 카드가 사실상 지워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