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은 최근 하나은행 K리그2 2026 2라운드에서 김포FC와 홈 개막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천안 구단은 방문한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했는데, 그중 백미는 합동 은퇴식이었다.
은퇴식의 의미
일반적으로 은퇴식은 한 팀에 오랜 기간 근속하거나 역사에 남을 활약을 펼친 이들을 위한 행사를 떠올린다. 하지만 천안은 '근속 연수', '업적 여부'를 떠나 오직 구단을 향한 애정과 헌신만을 은퇴식의 지표로 삼았다. 이날 합동 은퇴식 현장에 참석한 제종현, 박준강, 김륜도 그리고 개인 일정으로 불참한 심형민, 정석화, 명준재, 이웅희 중 천안에서 5년 이상 활약한 선수는 제종현 한 명뿐이다.
천안의 프로화 역사
천안은 프로화 4년 차다. 최근 K리그에 신생 구단이 대거 등장하면서 천안의 신생팀 이미지가 많이 희석됐지만, 엄연히 5년도채 안 된 따끈따끈한 새 구단이다. 천안 관계자는 '프로화 역사가 짧기에 당연히 근속 기간이 긴 선수들을 찾기 쉽지 않다. 하지만 짧은 시간이라도 팀에 헌신한 선수들에게 최소한의 예우를 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제종현은 '짧은 시간이라도' 헌신한 선수들에게 은퇴식을 열어주는 구단이 선수 입장에서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를 다시 한번 짚었다. '가족을 생각해 은퇴를 결심했다. 항상 시작이 그렇듯 끝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끝이 제가 좋아했던 천안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빠로서 저희 아이와 함께 축구장에서 마지막 순간을 남길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결론 및 전망]
천안은 홈 개막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근본을 쌓아가는 천안이 올 시즌 성적으로 그 여정을 뒷받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천안의 이러한 노력은 선수들에게 큰 감동과 동기를 부여할 것으로 보이며, 팀의 성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