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대표팀의 WBC 2라운드 진출에 불확실성이 커졌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만과의 '2026 WBC' C조 3차전 경기에서 4-5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2패를 기록하며 예선 탈락 위기에 빠졌다.
류현진의 호투와 김도영의 홈런
17년 만에 WBC 무대로 돌아온 류현진이 3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경기 전까지 8타수 1안타로 침묵하던 김도영이 역전 투런포를 때렸지만 빛이 바랬다. 대만은 2승2패로 2라운드 경쟁을 이어갔다.
한국은 김도영(3루수)-저마이 존스(좌익수)-이정후(중견수)-안현민(우익수)-문보경(지명)-셰이 위트컴(1루수)-김주원(유격수)-박동원(포수)-김혜성(2루수)순으로 나섰다. 선발투수는 류현진이 출격했다.
양 팀은 1회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선취점은 대만이 가져갔다. 2회초 선두타자 장위청이 류현진의 2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0을 만들었다.
한국은 5회말 반격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안현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문보경이 안타를 때리며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위트컴이 유격수 땅볼을 치며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3루 주자 안현민이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6회초 대만이 다시 홈런으로 앞서 나갔다. 정쭝저가 곽빈의 6구를 받아쳐 담장을 넘기며 대만이 2-1로 리드를 되찾았다.
한국도 곧바로 받아쳤다. 6회말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해 만든 1사 1루 상황에서 김도영이 초구를 강하게 통타하며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김도영의 역전 투런포로 한국은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8회초 다시 대만이 홈런으로 흐름을 가져갔다. 2사 2루 상황에서 스튜어트 페어차일드가 데인 더닝의 2구를 밀어쳐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대만이 4-3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9회까지 동점이 유지되며 승부는 연장까지 흘렀다. 승부치기로 진행된 10회초 대만은 선두타자 번트를 시도했다. 위트컴이 공을 잡아 3루로 던졌지만 늦었고 무사 1, 3루가 됐다. 대만은 다시 희생번트로 1점을 추가했다.
한국도 10회말 희생번트로 주자를 3루에 보냈다. 그러나 1루 땅볼 때 대만이 홈으로 승부했고 3루 주자가 아웃됐다. 기회를 놓친 한국은 대만에 4-5로 패했다.
[결론 및 전망]
이 패배로 한국 야구대표팀의 WBC 2라운드 진출에 불확실성이 커졌다. 다음날 열리는 호주전에서 승리를 거둔 후 마지막까지 순위표를 기다려야 한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남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2라운드 진출이 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은 한국 야구대표팀에 부담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