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대표팀은 최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16-6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대표팀은 5회에 안현민의 만루포와 김도영의 백투백 솔로포 등 타선이 대폭발하며 낙승했다.
승부치기에서 보여준 승부근성
이날 경기의 백미는 8회말과 9회초였다. WBC를 대비한 승부치기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관하는 WBC는 메이저리그의 규정을 거의 따른다. 연장에 들어가면 무사 2루에서 공격과 수비를 실시한다. 대표팀은 16-6으로 앞선 8회말 시작과 함께 구자욱이 2루에 들어갔고, 문현빈이 타석에 들어섰다.
문현빈은 초구에 희생번트 자세를 취했다. 그러나 투수 이승현이 초구 투구동작에 들어가자 강공으로 전환해 파울을 쳤다. 3루 덕아웃의 류지현 감독이 부지런히 사인을 냈다. 이승현의 2구가 높게 들어가자 문현빈은 참았다. 3구는 번트를 댔으나 3루 파울라인으로 향했다.
박해민의 승부근성
결국 문현빈은 강공으로 빗맞은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주자를 3루에 보내지 못했다. 후속 신민재도 초구부터 번트 자세를 취했다. 기습번트 시도였다. 결국 볼카운트 1B2S서 잡아당겨 2루 땅볼을 만들었다. 2사 3루. 박해민의 대처가 백미였다. 초구부터 2루 방면으로 푸시 번트를 댔다. 삼성 2루수가 이를 대비한 듯 전진했고, 간발의 차로 아웃.
만약 상대 내야가 전혀 대비하지 않았다면 이 타구로 박해민은 1루에서 세이프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았다. 비록 아웃됐지만, 승부치기나 1점차 승부에서는 이런 시도 하나로 경기흐름을 바꿀 수 있다. 류지현 감독은 박해민이 아웃됐음에도 고개를 끄덕끄덕거렸다. 본인의 지시였는지 박해민의 자발적인 시도였는지 몰라도 어쨌든 시도가 좋았다는 얘기다.
박해민은 이렇듯 공수주에서 빠른 발을 활용한 영리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다. 이번 대표팀 연습경기 시리즈서도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정작 WBC 1라운드서 주전으로 못 뛸 수도 있다. 해외파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오사카 공식 연습경기서 합류하기 때문이다.
현재 대표팀 외야는 한 방을 지닌 안현민을 도저히 뺄 수 없는 분위기. 그렇다면 WBC서 존스, 이정후, 안현민으로 주전 외야진이 꾸려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러나 경기를 중계한 민병헌 해설위원은 박해민의 타격감이 좋아 WBC서 주전으로 써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안현민을 지명타자로 돌리면 된다고 했다.
[결론 및 전망]
이러한 상황은 한국야구대표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볼 때, 대표팀은 다양한 선수들의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경기에 따라 적절한 전략을 수립하고 선수들을 배치해야 한다. 이를 통해 대표팀은 경쟁력을 높이고 WBC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대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