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14일 창원 KIA전에서 우천 중단 당시, 김정호는 아이돌 걸그룹 에스파의 '위플래시' 안무를 추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춤 하나로 김정호는 6월 CGV 씬-스틸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라운드에서 존재감은 부족했다.
김정호의 기회
현재 국가대표 포수가 된 김형준이 주전 포수로 굳건히 버티고 있다. 하지만 베테랑 박세혁은 삼성으로 트레이드 됐고, 안중열도 계속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김정호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김정호는 청백전에서 그동안의 구슬땀을 증명하고 있다. 27일(이하 한국시간, 현지시간 26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에넥스 필드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정호의 성장
김정호는 경기 MVP를 수상했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눈부시다. 배포 있는 리드와 강한 어깨로 이호준 감독의 눈도장을 받고 있다. 김정호는 구단을 통해 "오늘 경기 MVP를 받을 만큼 활약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타격할 때는 가능한 한 힘을 빼고 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최근 타격감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수비에서는 김상훈 코치님과 함께 매일 데일리 루틴을 유지하며 연습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김정호는 "이제 MLB 구단들과의 평가전이 남아 있는데, 너무 잘하려고 의식하지 않으려 한다. 너무 잘하려고 하면 실수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준비해 온 것들을 경기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차분한 마음으로 임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올해 목표로 "이번 시즌에는 N팀(1군)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것이 목표다"고 설명하며 "누군가의 공백을 채워야 하거나 팀이 필요로 하는 상황이 왔을 때, 언제든 팀이 필요로 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꾸준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결론 및 전망]
김정호의 성장은 NC 다이노스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백업 포수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지만, 김정호의 성장과 발전은 팀의 전력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신민우와 신인 이희성의 성장도 팀의 미래를 밝혀줄 수 있을 것이다. NC 다이노스는 이번 시즌에 김정호와 백업 포수들의 성장에 기대를 걸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