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개막전 승리
울산은 28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개막 라운드에서 야고의 멀티골과 이희균의 추가골을 앞세워 3대1로 완승했다. K리그1 3연패 후 지난해 9위로 추락한 울산은 '레전드' 김현석 감독이 첫 선을 보였다.
야고의 멀티골
야고는 전반 18분과 전반 추가시간에 각각 오른발과 왼발로 골네트를 갈랐다. 이는 그의 K리그 첫 멀티골이다. 야고는 지난 시즌 후반기 중국의 저장FC로 임대된 이후 273일 만에 K리그에 출전했으며, 울산 유니폼을 입고 골맛을 본 것은 462일 만이다.
울산은 김현석 감독이 4-2-3-1 시스템을 꺼내들며 야고를 원톱에 포진시켰다. 2선에는 이희균, 이동경, 페드링요가 위치했다. 수비라인 미드필더에는 이규성과 보야니치가 호흡했다. 포백에는 조현택, 김영권, 이재익, 최석현이 늘어섰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강원FC의 정경호 감독은 4-3-3 카드로 맞불을 놓았다. 스리톱에는 박상혁을 정점으로 좌우에 김대원과 모재현이 섰다. 고영준 이기혁 서민우가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포백에는 송준석 강투지 박호영 강준혁이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박청효가 꼈다.
울산은 야고와 함께 임대에서 복귀한 이규성이 중원을 장악하며 이동경과 함께 찰떡호흡을 과시하며 공격의 실마리를 풀었다. 전반 7분 보야니치가 프리킥 슈팅으로 첫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그의 슈팅은 수비벽에 막혔다.
강원은 전반 10분 송준석의 크로스를 박상혁이 헤더로 화답했다. 그러나 볼은 불규칙 바운드에 이은 조현우의 얼굴을 맞고 흘러나왔다. 울산은 전반 14분 이규성이 야고에게 1대1 찬스를 만들어 줬다. 그러나 첫 터치가 아쉬웠다.
전반 18분 울산의 첫 골이 터졌다. 조현택의 크로스를 이규성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맞았다. 볼은 이기혁의 몸에 맞고 오른쪽으로 흘렀다. 야고가 쇄도하며 오른발로 골네트를 갈랐다.
울산은 전반 30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는 듯 했지만 지나친 이타적인 플레이로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강원은 전반 35분 이후 세차게 몰아쳤다. 이기혁의 프리킥은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41분에는 김대원의 환상적인 패스가 강준혁에게 연결됐다. 1대1 기회였다. 그러나 강준혁의 왼발 슈팅은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울산은 전반 추가시간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역습 찬스에서 최석혁의 폭풍 질주 후 볼이 야고에게 다시 배달됐다. 야고는 이번에는 왼발로 골네트를 갈랐다.
정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강준혁과 박호영을 빼고 이승원 김도현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울산의 상승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11분 보야니치가 볼을 쟁취한 후 현란한 개인기로 강원 수비진을 뚫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볼은 허공을 갈랐다. 후반 13분 울산의 프리킥 상황에선 박상혁이 가까스로 볼을 아웃시켰다. 4분 뒤에는 야고가 왼발로 해트트릭을 노렸지만, 그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이었다.
강원은 후반 19분에는 또 한번 교체카드로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신민하가 가세하면서 스리백으로 변신했다. 울산 출신의 강윤구도 투입됐다. 대신 고영준과 송준석이 교체됐다.
울산도 새 얼굴을 가동했다. 후반 25분 페드링요를 빼고 '스피드의 화신' 벤지를 출격시켰다. 강원은 후반 29분 마지막 교체카드로 아부달라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31분 김대원이 회심의 슈팅을 터트렸지만 만회골로 연결하진 못했다.
울산은 후반 33분 머리 충돌로 어지러움을 호소한 보야니치 대신 트로야크를 투입했다. 강원은 후반 38분 김대원의 슈팅이 또 빗나갔다.
울산은 41분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 벤지가 스피드로 강원의 오른쪽을 허문 후 이동경에게 연결했다. 이동경의 패스를 받은 이희균이 왼발로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결론 및 전망
울산의 3-1 대승은 야고의 멀티골과 이희균의 쐐기골에 힘입어 승리했다. 이는 울산이 새로운 시즌에 강한 출발을 보인다는 것을 보여준다. 김현석 감독은 첫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울산은 강원 상대로 2024년 11월 1일 이후 4경기 만에 승리했다. 이는 울산이 강원에 대해 강한 팀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