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28일 일본 미야자키현 휴가시 오쿠라가하마 종합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2군과 원정 맞대결에서 13-4로 완승을 거뒀다.
경기 내용
일본 미야자키 2차 캠프가 시작된 후 두 번째 연습경기.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김재환(지명타자)-고명준(1루수)-한유섬(우익수)-최지훈(중견수)-이지영(포수)-정준재(2루수) 순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 선발 투수로 40구의 제한이 걸린 미치 화이트가 등판했다.
초반의 난조와 반전
화이트는 1회부터 볼넷과 도루를 허용하는 등 2사 2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4번 타자 아오노를 삼진 처리했는데, 2회 첫 실점을 기록했다. 화이트는 이닝 시작과 동시에 야스다-와타나베-다나카에게 세 타자 연속 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날 40구를 던질 예정이었던 화이트는 38구를 기록한 뒤 만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이기순이 그 뒤를 이어받았다. 그리고 이기순은 이어나온 마에다를 병살타로 잡아내는 과정에서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으나,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그리고 SSG가 균형을 맞췄다.
1~2회 1군 경험이 전무한 육성 출신의 코가 코세이를 상대로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하던 SSG는 3회 최지훈이 안타를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이지영과 정준재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 찬스를 확보했고,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의 해결사
흐름을 탄 SSG는 내친김에 흐름을 바꿔놨다. 4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이 안타를 쳐 문을 열었고, 이어 나온 고명준이 우중간을 가르는 역전 1타점 2루타를 폭발시키며 2-1로 역전에 성공, 한유섬이 한 점을 더 뽑았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에 앞서 김재환의 합류로 고명준과 한유섬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는데, 그 시너지효과가 첫 경기부터 나왔다.
SSG는 계속해서 라쿠텐 2군 마운드를 폭격했다. SSG는 5회초 정준재와 박성한의 연속 안타로 마련된 2, 3루 찬스에서 김성욱이 두 명의 주자를 불러들였고, 안상현이 한 점을 더 보태며 6-1까지 달아났다. 그리고 SSG는 6회에만 무려 5점을 쓸어담으며 승기를 굳혔다.
라쿠텐 2군은 7회말 공격에서 박시후를 상대로 2점을 뽑았으나, SSG가 8회초 2점을 더 달아났고, 8회말 이로운이 한 점을 내줬지만, 경기의 흐름에 아무런 영향은 없었다. 그리고 그대로 경기를 매듭지으며 연습경기 첫 승리를 수확했다.
[결론 및 전망]
이번 승리로 SSG는 일본 원정 연습경기에서 첫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얻었다. 특히 김재환, 고명준, 한유섬의 시너지효과가 돋보였으며, 미치 화이트, 이기순 등 투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승리는 SSG의 시즌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