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프로야구 CPBL 팀인 타이강 호크스가 28일(한국 시간) 외국인 투수 뷰캐넌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대만 매체 '리버티 타임스'가 보도했다. 뷰캐넌은 등번호 98번을 달고 2026 시즌 타이강 호크스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타이강 호크스의 영입 과정
뷰캐넌의 전 소속팀인 푸방 가디언스는 보유하고 있던 우선 협상권이 2월 28일부로 종료됐고, 타이강 구단은 이미 푸방으로부터 이적 동의서를 확보한 뒤 리그 규정에 맞춰 영입 절차를 마쳤다. 타이강 구단은 이날 연습 경기가 열리는 야구장 현장에서 뷰캐넌 영입 공식 발표까지 진행했다.
뷰캐넌의 프로야구 경력
1989년생 우완 투수 뷰캐넌은 메이저 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2014~2015년 두 시즌 동안 35경기(전 경기 선발)에 나서 192⅓이닝을 소화했다. 이후 일본 프로야구 NPB 야쿠르트 스왈로스,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 대만 프로야구 CPBL 푸방을 거치며 아시아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특히 삼성 시절이 전성기였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시즌 연속 15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이닝 이터로 자리 잡았고, 안정적인 제구와 경기 운영 능력으로 삼성 마운드를 지탱했다. 2021 시즌 16승으로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2024 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재계약이 무산된 뷰캐넌은 미국으로 복귀했다가 2025년 푸방으로 이적해 11경기 등판(64⅔이닝) 평균 자책 1.95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리버티 타임스는 뷰캐넌은 MLB와 일본, 한국, 대만을 모두 경험한 풍부한 경력의 투수라며 타이강 구단의 우승 경쟁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소식은 공교롭게도 삼성의 초비상 사태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삼성은 2026 시즌을 앞두고 1년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원)에 영입한 외국인 투수 매닝이 오키나와 스프링 캠프 첫 연습 경기 등판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조기 귀국했고, 정밀 검진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매닝은 수술 쪽으로 결론이 났다. 단장님이 급히 한국으로 들어가 대체 외국인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매닝의 시즌 아웃 가능성이 높고, 향후 방출 및 교체 수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결론 및 전망
삼성은 완전히 새로운 외국인 선발 자원을 물색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개막을 불과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외국인 투수를 교체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 적응 문제까지 감수해야 하는 고난도 작업이다. 삼성은 14억원 계약이 공중분해 될 위기 속에 개막부터 1~3선발이 동시에 사라질 수 있는 초비상 국면에 돌입했다. 뷰캐넌의 타이강 호크스 이적은 삼성의 상황을更加 복잡하게 만들었다. 향후 삼성의 대응 방안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