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의 최종 전력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이 5일 개막을 앞두고 최종 전력을 완성했다. 마지막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한 대표팀은 이제 본선에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팀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5차례 연습경기 포함 2차 캠프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사카로 이동했다. 1일 교세라돔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2일 한신, 3일 오릭스 등 일본프로야구(NPB) 팀과 2차례 대회 공식 연습경기를 치른다. 원태인, 문동주, 라일리 오브라이언 등 핵심 자원들의 부상 악재에도 대표팀은 흔들리지 않고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타선의 핵심
타선의 핵인 안현민과 김도영이 ‘손맛’을 확인한 건 고무적이다. 지난 26일 삼성과 연습경기에서 안현민이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고, 이어 김도영이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다. 안현민과 김도영은 WBC 조별라운드에서도 나란히 2번, 3번으로 출격해 팀 타선을 이끈다.
류지현 감독은 “(팀 타격감이) 연습경기 1차전과 2차전에 좋다가 떨어지는 추세라면 걱정했을 텐데, 지금은 오히려 올라가는 추세다. 아직 꼭대기가 아니다”면서 “선수들 페이스가 전체적으로 올라가는 경향을 보이고, 연습경기 초반부터 좋았던 선수의 감각도 유지되고 있어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선발 자원들도 착실하게 구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소형준이 2차례, 류현진, 곽빈, 고영표가 각각 1차례씩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이들을 조별라운드 4경기에 어떤 식으로 배치할 것인가가 대표팀 가장 큰 고민이다.
류 감독은 비로 취소된 지난 27일 KT와 연습경기에 당초 류현진을 선발로 올리려다가 송승기로 바꿨다. 류 감독은 관련해서 “코치진 미팅을 통해 전략적 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원태인, 문동주 원투펀치의 부상 낙마로 선발 자원이 제한된 상황에서 8강 진출을 위한 최적의 조합을 새로 마련했다는 이야기다.
현재로선 곽빈이 가장 중요한 대만전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그 외 류현진을 포함한 선발 자원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2~3일 연습경기에서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해외파 선수들도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정후가 시범경기 타율 0.417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혜성도 타율 0.462로 펄펄 날았다. 중심타자 역할을 맡을 위트컴과 존스, 마운드 깊이를 더해 줄 더닝이 가세하면서 대표팀 전력이 완성됐다.
대표팀은 오사카 연습경기 후 3일 결전지 도쿄로 향한다. 5일 체코를 시작으로 7일부터 매일 일본, 대만, 호주를 차례로 만난다.
[결론 및 전망]
한국 대표팀은 WBC 본선에서 강력한 타선과 안정된 선발투수로 8강 진출을 노릴 전망이다. 그러나 부상 악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표팀은 선발 자원과 타선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의 본선 성적은 한국 야구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