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은 28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를 2-1로 물리치며 승리한 경기에서 이정효 감독의 전술이 잘 구현된 것이 돋보였다.
첫 경기에서의 전술 구현
수원은 이정효 감독이 온 후 대대적인 스쿼드 변화를 시도하며, 기존의 색깔에서 새로운 색깔을 넣는 작업을 태국, 일본 전지훈련 내내 시행해 왔다. 첫 경기부터 이러한 준비가 얼마나 구현될 수 있을지 주목됐다. 이날 경기에서 이정효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김성주와 수원 공격진
김성주는 일류첸코 아래에서 움직이며, 이희균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평가받으며 활동량과 압박, 공간을 찾아가는 움직임이 돋보였다. 다만, 너무 맹렬히 저돌적으로 경기하는 바람에 불필요한 장면도 만들기도 했다. 김성주를 선봉장으로 수원은 계속 압박을 시도했으며, 박현빈까지 높이 올라왔고, 풀백들도 윙어들과 공간을 나누며 공간 압박을 시도했다.
강한 압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후방이다. 광주에서 안영규가 최종 방어선 역할을 잘해줬던 것처럼, 수원에는 홍정호가 있었다. 홍정호와 함께 김민우가 돋보였다. 홍정호가 최후 방어선 역할을 완벽히 해줬다면, 김민우는 수원 전체의 지지대 역할을 해줬다.
김민우는 '정효볼'의 척추 역할이었다. 허리 라인에서 적절히 위치를 바꿔가며 압박을 하고, 공을 탈취했다. 동료가 움직이는 것을 보면서 앞으로, 뒤로 계속 이동했다. 계속 전진해 압박을 해 라인이나 선수들의 위치가 사분오열이 될 수 있었는데, 김민우가 중심을 잘 잡아줬다.
김민우는 왼발 패스 능력도 대단했다.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많이 뛰지 못할 때도 능력 자체는 호평을 들었다. 김포FC 임대 시절에도 마찬가지였다. 황선홍, 고정운 감독 모두 높게 평가할 만큼 왼발 힘이 좋았다. 이날도 공을 잡으면 좌우로 전환하는 롱패스는 정확도가 높았다. 탈압박을 통해 공을 끌고 올라가는 전진 능력도 우수했다.
이정효 감독은 광주 때보다 더 공격적인 압박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지금의 전술 기조를 유지한다면, 척추 라인에서 요소요소마다 활약하는 김민우의 활약이 더 필요할 것이다. 이정효 감독도, 김민우도 수원 첫 경기부터 합격점을 받아 향후 기대감을 더 높이고 있다.
[결론 및 전망]
이 승리로 수원 삼성은 새로운 시즌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이정효 감독의 전술이 잘 구현되며, 김민우의 핵심 활약이 돋보였다. 향후 수원 삼성의 경기에서 이러한 전술과 선수들의 활약이 지속될 수 있을지 주목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