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로 영입된 로드리게스는 1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코노조 구장에서 열린 치바롯데 마린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의 좋은 투구를 보여주었다.
로드리게스의 강력한 투구
로드리게스는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이후로 엄청난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산토 도밍고에서 출발해 프랑크푸르트와 방콕을 거쳐 가오슝에 도착하는 무려 32시간의 비행에도 불구하고, 선수단 합류 이틀만에 실시된 불펜 피칭에서 최고 153km를 뿌렸다.
팀 내 반응
김태형 감독과 코칭스태프, 프런트, 선수들까지 모두 로드리게스의 투구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나균안은 선수들의 말을 빌려 댄 스트레일리보다 좋다고 하더라며, 직접 배터리 호흡을 맞춘 손성빈은 충격적이었다며 국밥 둘을 데리고 있는 것 같다며 연일 감탄했다.
로드리게스는 일본에 도착한 후 세이부 라이온스 1군을 상대로 베일을 벗었고, 당시 153km의 직구를 앞세워 커터,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2이닝 동안 투구수 22구,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자매구단 치바롯데를 상대로 다시 한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로드리게스는 선두타자 타카베 아키토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후지와라 쿄타를 2루수 땅볼로 묶어낸 후 그레고리 폴랑코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압권의 투구는 2회였다. 로그리게스는 4번 타자로 출전한 야마구치 코우키를 152km 직구로 삼진 처리하더니, 이어 나온 이노우에 코우타, 미야자키 류세이에게는 모두 133km 슬라이더를 위닝샷으로 사용해 KKK 이닝을 만들어냈다.
흐름을 탄 로드리게스는 3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우에다 큐토를 좌익수 뜬공, 마츠카와를 152km 직구로 삼진 처리했고, 오가와 류세이를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3이닝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결론 및 전망]
일각에서는 로드리게스를 두고 제2의 폰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볼 정도로 그의 투구에 대한 기대가 높다. 아직 제대로 뚜껑을 열어본 것은 아니지만, 범상치 않은 선수가 왔다는 것은 확실하다.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로 거듭날 수 있을지, 앞으로의 경기에서 로드리게스의 투구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