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미국이 이란을 공습하면서 국제 정세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란의 불참 가능성과 대회에 대한 테러 위협이 고조되며, 대회 정상 개최 여부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이란의 불참 가능성
메디 타즈 이란 축구협회장은 최근 현지 방송과 인터뷰에서 "미국의 공격이 자행된 현 상황에서 월드컵 참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스포츠 수뇌부의 최종 결정이 남았으나, 국가적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경기에 나서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체국 투입 검토
국제축구연맹(FIFA)은 일단 "모든 팀의 안전한 참여가 우선"이라며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이란이 최종 불참할 경우 아시아 지역 예선 차순위인 이라크나 아랍에미리트(UAE)를 대체 투입하는 '플랜 B'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전쟁 중에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대체국이 투입되더라도 경기장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회의론이 지배적입니다. 최근 사태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거센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FIFA는 작년 12월, 중동 평화에 기여했다는 명분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제1회 FIFA 평화상'을 수여하는 등 노골적인 밀착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수여 직후 미국이 베네수엘라, 나이지리아에 이어 이란까지 무력으로 침공하자 스포츠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유럽 정계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영국 노동당과 자유민주당 등 주요 정당 의원들은 "국제법을 위반한 국가에 면죄부를 줘선 안 된다"며 미국의 월드컵 개최권 박탈이나 자격 정지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독일축구협회 내부에서도 월드컵 보이콧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FIFA가 스스로 정치의 소용돌이에 뛰어든 꼴"이라며 "중립성을 잃은 조직이 대회를 주관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과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국제 스포츠계에서 퇴출된 사례와 비교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앤드루 줄리아니 백악관 월드컵 태스크포스(TF) 팀장은 SNS를 통해 "미국의 공격은 세상을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며 "축구 경기는 내일 고민하고, 오늘 밤은 이란 국민의 자유를 축하하자"는 글을 올려 논란을 가중시켰습니다. 미국의 안일한 인식이 전 세계 선수단과 팬들의 생명을 담보로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결론 및 전망]
이번 사태로 4년마다 돌아오는 지구촌 최大的 스포츠 축제가 총성과 비명 속에 가려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은 그라운드가 아닌 전쟁터에 쏠리고 있습니다. 대회 개막까지 겨우 석 달 정도 남은 상황에서 월드컵이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이 상황은 선수와 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대회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한 예측은 어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