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풀럼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10경기 연속 무승(4무 6패) 수렁에 빠졌다.
최악의 상황
이로 인해 EPL 구단 최장 무승 기록(10경기)과 동률을 이뤘다. 7승 3무 13패 승점 29로 순위는 16위.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승점 25)과 승점 차는 4점 뿐이다. 기록상 기대 득점(xG)은 풀럼 2.1, 토트넘 0.8이었다. 풀럼이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는 뜻이다.
수비 붕괴
토트넘은 초반부터 흔들렸다. 풀럼은 좌우 측면을 넓게 쓰며 토트넘의 불안한 수비를 흔들었다. 알렉스 이워비와 해리 윌슨이 위치를 바꿔 움직이자 토트넘 수비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중원을 지켜야 할 선수들이 측면으로 끌려 나가면서 공간이 생겼다. 첫 실점도 이런 장면에서 나왔다. 수비가 한쪽으로 몰린 사이 반대편이 비었고, 크로스를 막지 못했다.
실수도 잦았다. 골키퍼 기에르모 비카리오는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롱킥을 차 공격 흐름을 끊었다. 미드필더들은 압박을 받으면 쉽게 공을 빼앗겼다. 공격수들은 좋은 패스를 받지 못했다. 간혹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더라도 마무리를 해줄 선수가 보이지 않았다.
토트넘의 현실은 경기 막판 장면에서도 나타났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역습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준비 없이 길게 걷어내며 허무하게 공격이 끝났다. 집중력은 떨어졌고 약속된 움직임은 부족했다.
[결론 및 전망]
지난 시즌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유로파리가 우승으로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던 토트넘은 올 시즌 완전히 추락했다. 팀의 기둥이었던 손흥민이 미국 프로축구(MLS)로 떠나면서 그 공백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주전들의 줄부상도 이어지고 있다. 부상으로 빠진 선수만으로도 베스트11을 짤 수 있을 정도다. 이 상황이 지속되면 강등권 추락은 현실이 될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