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팬들은 최근 논란을 빚은 랫클리프 경의 이민 관련 발언에 대해 강한 항의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2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팬들은 랫클리프 경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배너를 내걸었습니다.
배너에 담긴 의미
배너에는 박지성을 비롯해 영국 바깥에서 날아온 구단 레전드들의 얼굴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배너는 랫클리프 경의 이민자에 대한 발언을 저격하는 내용으로, 맨유 팬들은 외국인 선수들을 사랑하는 점을 분명히 알리고 싶어 했습니다. 배너에는 구단 영웅인 에릭 칸토나, 파트리스 에브라, 올레 군나르 솔샤르, 브루노 페르난데스, 아마드 디알로, 카세미루의 사진이 담겨 있었습니다.
曼유의 반응
曼유 구단은 해당 배너를 허용할 수 없다고 거절했지만, 팬들은 구단의 눈을 피해 몰래 반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너 아래에는 '맨유는 이민자들에 의해 자랑스럽게 개척됐다'라는 명확하고 직설적인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맨유 팬들의 항의는 경기장 밖에서도 이어졌습니다. 경기장 바깥의 '맷 버스비 경 웨이' 난간에 '이민자는 사랑하고, 탈세자는 미워하자'는 또 다른 현수막이 내걸린 것입니다.
텔레그래프는 "實際로 종료 휘슬이 울린 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환호는 포르투갈 선수와 슬로베니아 선수가 넣은 골로 거둔 승리를 향한 거였다. 오늘날 프리미어리그는 사실상 이민자들에 의해 운영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랫클리프 경은 자신의 표현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다면 사과한다고 밝혔지만, 英國에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 그에 대한 반발은 계속되는 모양새다. 그는 이날 올드 트래포드를 방문하지도 않았습니다.
텔레그래프는 "랫클리프는 이날 경기를 관전하러 오지 않았다. 英國에 세금을 내지 않고 체류할 수 있는 허용 일수를 이미 다 사용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랫클리프 경은 모나코 공국에 거주하며 조세를 회피하고 있습니다.
[결론 및 전망]
맨유는 캐릭 감독 밑에서 부활하고 있는 만큼 시위나 집단적 항의 움직임으로 번지진 않았다. 다만 박지성을 비롯한 외국인 선수들이 담긴 배너를 제작한 한 팬은 "우리 일부에게 랫클리프의 발언은 이 클럽이 지향해야 할 가치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이름부터가 '유나이티드'가 아니던가"라고 꼬집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선수와 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때, 스포츠 분야에서도 사회적 문제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보여주는 예로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