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 코치 챌린지 시스템, 무엇이 문제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VAR(비디오 보조 심판) 코치 챌린지 시스템 도입을 둘러싼 논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제도는 오심 논란을 줄이기 위한 하나의 대안으로 주장되는 반면, 굳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2019년 프리미어리그에 도입된 VAR이 판정 논란을 줄이기보다는 오히려 불만을 키웠다는 지적을 인식하고, 이를 보완할 방안으로 '코치 챌린지 시스템' 시범 도입을 검토 중이다. 마크 불링엄 FA CEO는 국제축구평의회(IFAB) 연례 회의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다른 시범 사례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느냐다. 심판이 기본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되 감독이 챌린지 권한을 갖는 모델이다. 우리는 그 안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라고 말하며 도입 가능성을 열어뒀다.
코치 챌린지 시스템의 특징
코치 챌린지 시스템은 크리켓, 배구, 야구 등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는 제도다. 판정에 대해 납득하지 못할 경우 감독이 경기당 두 차례까지 이의를 제기할 수 있으며, 판정이 번복되면 챌린지 기회가 유지되고 번복되지 않으면 기회를 소진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이는 감독에게 판정에 대한 책임을 일부 부여하는 것으로, 심판이 받는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러는 오프사이드처럼 사실 여부가 명확한 장면은 기존 VAR이 그대로 처리하되, 주관적 판단이 개입되는 상황에 한해 감독이 리뷰를 요청하는 구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 제도가 도입될 경우 판정 논란의 일부 책임이 감독에게 넘어가 심판이 받는 부담은 줄어들 수 있다.
불링엄 CEO는 "코치 챌린지 시스템은 VAR 개입 횟수를 줄이고 책임을 감독에게 넘기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잘못된 모델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라며 "다만 VAR을 어떻게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지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다. 중요한 판정을 바로잡는 것과 경기 속도를 늦추지 않는 것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데이비드 엘러레이 IFAB 기술 책임자는 "VAR 체계에서는 모든 장면을 이미 비디오 심판이 확인한다. 챌린지를 둘 이유가 없다. 챌린지 제도는 카메라 수가 제한적인 대회에 적합한 방식"이라며 도입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FA는 전 세계 축구 규칙을 제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의 일원이다. 잉글랜드에서 시작된 실험이 향후 국제 규정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축구에서도 감독이 직접 판정 검토를 요청하는 장면이 등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결론 및 전망
이러한 논쟁은 단순히 프리미어리그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향후 국제 규정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선수와 팀은 이러한 규정의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또한, 축구 팬들은 이러한 변화가 경기의 흐름과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