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마지막 공식 연습경기를 8-5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김도영, 셰이 위트컴, 안현민이 홈런을 터트렸다. 특히 김도영은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노시환의 부진
그러나 노시환은 타격감이 좋지 않아 보였다. 노시환은 2일 한신 타이거즈전에서도 경기 중반에 출전해 2타수 무안타, 뜬공 두 개로 물러났고, 이날 역시 5회부터 문보경 대신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두 차례 당했다. 노시환은 23일 한화와의 연습경기서 홈런 한 방을 터트렸으나 이후 이렇다 할 모습을 못 보여주는 실정이다.
노시환의 약점
SBS 이대호, 이순철 해설위원이 노시환의 부진에 대해 분석했다. 이대호 해설위원은 “타이밍이 전혀 안 맞는다”라고 했다. 전형적으로 몸 컨디션이 덜 올라와서 포심에 타이밍을 못 맞추는 모습. 그러나 이대호는 노시환이 타석에서의 접근 방식을 바꾸면 좋겠다고 했다. “계속 (직구)원 타이밍만 기다리고 있으니까”라고 했다. 계속 잘 안 맞으면 변화구를 노려보는 등 어떻게든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는 조언이었다.
노시환은 1루와 3루가 가능하다. 3루의 경우 김도영이 자리를 꿰찬 듯하고, 이날은 셰이 위트컴이 나섰다. 위트컴도 이날 홈런 한방을 치며 타격감을 올렸다. WBC가 개막하면 3루는 김도영과 위트컴이 양분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 및 전망]
노시환은 포지션 이슈, 팀내 개개인의 타격감 이슈 등으로 WBC 1라운드로 선발 출전할 기회가 마땅치 않을 듯하다. 일본이 좌완 기쿠치 유세이를 내세우면 오히려 표적 선발 출전이 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오른손 투수가 나오면 벤치에 앉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와 달리 타격감을 꾸준히 끌어올릴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는 게 노시환으로선 악재다. 307억원 사나이, 노시환의 어깨가 무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