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은 3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평가전에 8-5로 승리하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준비하는 동안 보여준 강한 타격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강한 타격감의 연속
대표팀은 오키나와 전지훈련 기간부터 맹타를 휘둘렀으며, KBO리그 구단들과 치른 다섯 차례 연습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팀 타율 0.361과 OPS 1.008이라는 수치가 말해주듯, 공격력이 돋보였다.
연습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던 선수들은 “타격감을 동결 건조해야 한다”는 농담을 나누기도 했는데, 3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경기에서 이러한 걱정을 씻어낸 장면이 나타났다. 대표팀은 오릭스를 8-5로 꺾고 공식 평가전을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홈런 세 방의 불방망이
가장 먼저 불을 뿜은 건 김도영이었다. 2회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투수의 실투성 변화구를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오키나와에서 감을 되찾은 뒤 한신전을 포함해 이날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이다. 캠프 초반 다소 무거웠던 방망이가 완전히 살아났다는 신호다.
シェイ・ウィットコン(셰이 위트컴)의 한 방도 반가웠다. 앞선 타석에서 침묵했던 그는 5회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장타를 기대하며 합류한 한국계 타자가 마침내 기다리던 장면을 만들어냈다.
경기의 마침표는 안현민이 찍었다. 9회초 좌측 담장을 넘기는 쐐기포로 점수를 8-5로 벌렸다. 지난해 일본과 평가전에서도 홈런을 터뜨렸던 그는 다시 한 번 일본 무대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도쿄돔에서도 장타 본능이 이어질지 기대를 키웠다. 대표팀은 이제 결전지 도쿄로 이동한다. 오키나와에서의 뜨거운 감각이 오사카에서 재확인됐고, 마지막 실전에서도 장타력이 빛났다.
본선 무대는 긴장감이 전혀 다른 환경이지만, 최소한 타선의 분위기만큼은 최고조다. 도쿄돔에서 펼쳐질 첫 경기, 한국의 방망이가 또 한 번 불을 뿜을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결론 및 전망]
이러한 강한 타격감의 연속은 한국 야구 대표팀에게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강한 자존감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본선 무대에서의 긴장감과 압박은 다소 다른 환경이므로, 대표팀은 이러한 분위기를 잘 유지하며, 경기에 임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