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고등법원은 2024년 시즌 메시가 정규 시즌에 캐나다에 온다고 홍보를 했지만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당사자들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후,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MLS 사무국이 지불해야 할 47만500달러의 합의금을 배상할 것을 승인했다.
메시 노쇼 사태의 배경
지난 2024년 5월 25일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인터 마이애미의 경기에 밴쿠버 구단과 MLS는 마이애미 이적 1년 차를 맞은 메시를 활용해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티켓 가격이 치솟았고 메시를 비롯해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도 이 프로모션에 등장하면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법적 분쟁의 진행
하지만 당시 메시와 수아레스, 부스케츠 모두 밴쿠버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경기 이틀 전에 벌어진 일에 당시 밴쿠버 악셀 슈스터 회장은 구단 홈페이지에 "우리가 아직 메시, 수아레스, 부스케츠가 이번 주에 뛸 수 있는지 공식적인 업데이트를 받지 않았지만, 그들이 이번 원정에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캐나다에서 집단 소송이 제기됐다.
매체는 "해당 소송은 티켓 가격 일부를 회수할 것을 요구했지만, 연방 경쟁법, 브리티시 컬럼비아 비즈니스 관행 및 소비자 보호법 위반, 구매자와 판매자 간 일반적인 계약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MLS와 밴쿠버는 이를 부인하고 선수들의 여정 혹은 결장의 결정에 마루너 관여가 없었다고 부인하며 이 주장이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라고 덧붙였다.
합의 내용에는 네 가지 주요 사항이 있다. 영향을 받은 팬들을 보상하는 대신 사무국과 밴쿠버의 합의금 5억원은 스포츠 분야의 세 자선 단체, 키드 스포츠 밴쿠버, 캐나다 스코어스, BGC 사우스코스트에 기부되었다. 합의금은 법정 수수료 15만 6000달러(약 2억 3103만원)과 승소한 대표 원고에 대한 1500달러(약 222만원)의 사례금을 제외하고 지급된다.
[결론 및 전망]
이번 보상안은 과거 2019년 유벤투스 소속으로 한국 투어에 참여했다가 경기를 출전하지 않아 뭇매를 맞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사례보다는 큰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례는 선수와 구단의 마케팅 활동에 대한 책임과 법적 책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