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배구팀은 최근 8년간 봄 배구에 나선 적이 없다. 이는 2017~2018시즌 이후로, 무려 8년의 긴 세월이다. 과거의 영광이 무색하게 된 상황이다.
과거의 영광
삼성화재는 V리그 남자부 최고의 명가다. 실업 시절부터 V리그 출범 후에도 가장 강력한 팀으로 군림했다. 정규리그 1위 7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8회, 통합우승 5회의 기록이 삼성화재의 과거를 장식한다.
현재의 상황
하지만 현재의 상황은 다르다. 인건비가 가장 적은 팀으로, 이번시즌 1차 공시에서 드러난 선수단 전체 연봉은 21억 4100만원에 불과하다. 남자부에서 30억원 미만을 쓰는 팀은 삼성화재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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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시즌 종료 후 어려운 과정을 거쳐 FA로 데려온 송명근이 시즌을 시작하기도 전에 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경기에 뛰지 못한 송명근 연봉을 제외하면 삼성화재 선수단 연봉은 17억원이 채 되지 않는다.
외국인, 아시아쿼터 선발 과정에서도 지독한 불운에 시달렸다. 트라이아웃 3순위 확률이었는데 구슬 운이 따르지 않아 여섯 번째로 선수를 선발했다.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결론 및 전망]
삼성화재 배구팀의 현재 상황은 암울하다. 하지만, 외국인, 아시아쿼터 스카우트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다음시즌부터 아시아쿼터는 자유계약으로 전환한다. 그 다음시즌에는 외국인 트라이아웃도 사라진다. 삼성화재가 ‘비빌 수’ 있는 지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남보다 신속하게 좋은 외국인을 데려오는 구조를 만드는 게 삼성화재의 회생 방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