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은 지난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안양은 유 감독이 새로 준비한 '물어뜯는 좀비 축구'를 앞세워 대전을 전략적으로 괴롭혔고, 결국 악천후와 개막 부담감을 뚫고 승점 1점을 얻어냈다.
새 전술의 특징
안양의 새 전술은 압박 강도와 수비 라인이 지난 시즌과 다른 점이다. 안양은 대전을 상대로 전반부터 맞불을 놓았고, 뒷공간을 노출하더라도 대전이 일정 구역에 들어오면 전방부터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압박을 구사했다. 후반전부터는 그 강도와 속도를 더 끌어올렸다.
새 전술의 구현
유 감독은 새 전술을 구현하기 위해 상황별, 경기별 등 세심한 경기 플랜까지 준비했다. "시즌 기간별, 경기 중 시간대별로 움직임을 정해놨다. 더 효율적으로 새 전술을 운용하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서 라운드 로빈 중 특정 경기 수 때 승부수를 던지거나, 경기별로 다양한 전술 변화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유 감독은 새 전술 구현의 핵심은 선수단의 도전 정신이라고 짚었다. 압박 후 속공 과정에서 반드시 동반돼야 하는 건 전진 패스다. 압박에 성공하더라도 횡패스나 백패스가 나온다면 압박의 의미는 퇴색된다. 유 감독은 상대 미드필더 사이를 통과할 수 있는 도전적인 패스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권경원의 패스 퀄리티가 매우 좋으며, 상대 미드필드를 깰 수 있는 전진 패스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창용과 토마스에게도 항상 전진 패스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결론 및 전망]
안양의 새 전술은 우승 후보인 대전을 곤란하게 만들었고, 선수단의 도전 정신과 세심한 경기 플랜이 맞물리며 '물어뜯는 좀비'로의 변화를 시작했다. 그러나 첫 실전인 탓에 속공 상황에서 발이 맞지 않거나 압박의 정교함이 떨어지는 장면도 있었다. 앞으로 안양의 새 전술이 어떻게 발전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