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이 16년 만에 열린 아시안컵에서 우즈베키스탄을 3-0으로 꺾고 승리했다. 이 경기는 지난 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웨스턴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이다.
명유정의 해트트릭
이 경기에서 북한의 명유정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북한은 2010년 중국 대회 이후 실격과 예선 탈락 등으로 아시안컵에서 자취를 감췄던 데 이어 16년 만의 아시안컵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리성호 감독의 평가
경기 후 리성호 북한 대표팀 감독은 3점 차 완승에도 선수들을 질책했다. 리성호 감독은 후반전 무득점과 관련해 후보 선수들의 기량 부족을 지적했다. 그는 "주전과 후보 간 기량 차이가 이 정도일 줄 몰랐다"며 "우즈베키스탄이 전반 막판 수비적으로 전술을 바꾼 후 벤치 멤버들을 투입해 보니 보완점이 명확히 드러났다. 목표는 우승이지만 아직 그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방글라데시전까지 전술을 훨씬 더 가다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대회 전망
북한은 6일 방글라데시와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9일 중국과 3차전을 치른다. 북한은 대회 4번째 우승을 노린다. 2001년, 2003년, 2008년 대회 우승을 차지한 북한은 중국(9회)에 이어 최다 우승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결론 및 전망]
북한의 16년 만의 아시안컵 복귀전 승리는 팀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경기였다. 그러나 리성호 감독의 평가와 같이 후보 선수들의 기량 부족은 팀의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북한은 앞으로의 경기에서 이를 보완하여 더 강력한 팀으로 거듭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