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삼성생명)은 세계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 2연패를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5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전영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안세영은 세계 19위 린샹티(대만)를 세트 스코어 2-0(21-15 21-11)으로 완파하였다.
압도적인 경기력
안세영은 1게임 시작과 동시에 내리 7점을 따내며 기선을 제압하였고, 11-5 상황에서도 6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여유 있게 첫 세트를 챙겼다. 이어진 2게임에서는 격차가 더욱 벌어졌으며, 2-2 동점 상황 이후 매섭게 고삐를 당기며 11-5로 인터벌을 맞이했고, 최종 10점 차 완승을 거두었다.
8강전 상대
안세영의 8강전 상대는 세계랭킹 6위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다. 와르다니는 16강에서 한국의 김가은(삼성생명·14위)을 2-0(25-23 21-15)으로 물리쳤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무적의 3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주관 대회에서 무려 11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그는 올해에도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과 인도 오픈(슈퍼 750)을 연달아 제패했다. 지난해를 포함해 무려 7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는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다.
[결론 및 전망]
안세영의 34연승은 한국 배드민턴 단식의 새로운 역사를 향한 도전이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안세영은 한국 단식 선수 사상 첫 '대회 2연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과거 박주봉, 김문수, 정명희, 길영아 등 한국 배드민턴의 전설적인 선수들이 복식 종목에서 2연패를 달성한 바 있으나 단식에서는 아직 아무도 이루지 못했다. 안세영의 전영오픈 2연패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 세계 배드민턴계는 안세영의 다음 경기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