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는 최근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에 1-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 인해 5연패를 포함해 리그 11경기 연속 무승(4무 7패)에 그친 토트넘은 승점 29로 20개 팀 중 16위에 머물렀다.
부진의 원인
토트넘 부진의 원인으로는 선수 몸 관리 실패가 첫손에 꼽힌다. 현재 10명에 가까운 선수가 부상으로 개점휴업 중이다. 데얀 쿨루세브스키, 제임스 매디슨, 로드리고 벤탕쿠르, 모하메드 쿠두스 등 핵심 자원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가 있다. 겨울 이적시장 보강도 미미했던 터라 전력 누수의 폭은 확대되기만 하는 흐름이다.
전술과 감독의 변화
있는 자원이라도 활용해 최대치를 끌어낼 전술은 없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을 일궈낸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프랑크 감독은 선수들로부터 신임을 얻지 못한 채 지난달 11일 조기에 경질되고 말았다. 이후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이끌었던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임시 사령탑으로 토트넘에 왔지만, 감독이 거듭 바뀌면서 팀은 불안정해지기만 했다.
손흥민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올 시즌 토트넘은 그라운드에서 위기 상황을 돌파하는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 한 번 흔들리면 그대로 패하거나 이길 경기를 비겼다.
[결론 및 전망]
토트넘의 강등 가능성을 점점 '현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BBC는 토트넘이 강등된다면, 티켓 수입, 방송 중계 수익, 스폰서 계약 등에서 큰 타격을 입을 거라는 점을 짚으며 "토트넘이 2억5천만 파운드(약 4천936억원)의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대계 자본을 기반으로 성장한 토트넘은 선수 영입에 웬만해서는 큰돈을 쓰지 않는 '짠돌이 구단'으로 알려져 있다. 개러스 베일은 "사업적 관점에서 볼 때, 토트넘은 감수해야 할 도박을 안 하려 든다"면서 "완성형 선수를 영입하지 않는다는 건 가장 큰 문제다. 토트넘은 더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 다른 구단들은 토트넘보다 재정적인 위험을 더 감수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