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웨스턴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 축구 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B조 2차전에서 방글라데시를 5-0으로 완파했다.
북한의 압도적인 경기력
이 경기에서 북한은 전반 추가시간에 명유정과 김경영이 연속골을 넣으며 혈을 뚫었다. 후반 17분에는 채은영이 오른발 슛으로 세 번째 골을 터뜨렸고, 2분 뒤 김경영이 멀티 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후반 45분 김혜영이 다섯 번째 골을 머리로 집어넣으며 대승을 이끌었다.
북한의 국제 무대 복귀
이번 대회는 2027년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의 아시아 지역 예선과 2028 LA 올림픽 여자 축구 아시아 예선을 동시에 겸하고 있다. 북한에는 본선행 티켓을 확보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무대다. 북한은 2010년 중국 대회 준우승 이후 한동안 아시안컵에서 자취를 감췄다가 최근 다시 국제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북한은 5골을 터뜨릴 동안 슈팅만 무려 31개를 퍼부었고, 유효슈팅도 11개나 기록했다. 방글라데시에 단 하나의 슈팅조차 허용하지 않으면서 퍼펙트 게임을 만들었다.
명유정은 우즈베키스탄전 해트트릭에 이어 이날 경기 득점으로 대회 4골에 성공해 파괴력을 입증했다.
이미 2승을 거둔 북한은 오는 9일 오후 6시 같은 경기장에서 중국과 격돌해 B조 1위 결정전을 치른다.
[결론 및 전망]
이번 경기 결과로 북한은 중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B조 1위로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북한의 국제 무대 복귀는 아시아 축구계에 새로운 변수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남은 경기에서 계속된 좋은 성적으로 본선행 티켓을 획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