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은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퍼블릭 필드 앳 조커 마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3회 구원 등판, 2이닝을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א면서 디트로이트 입성을 알렸다.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인상적인 투구
최근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거머쥔 ‘최고 투수’ 타릭 스쿠발이 선발로 나서 2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뒤 앤더슨이 두 번째 투수로 디트로이트 마운드를 넘겨받았다. 앤더슨은 첫 타자 트리스탄 그레이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한가운데 포심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잡고 시작한 뒤 오스틴 마친에게 좌전 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루크 케샬을 루크 키샬을 주무기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잡은 뒤 브룩스 리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앤더슨의 투구 기록
앤더슨은 총 투구수 28개로 최고 시속 96.7마일(155.6km), 평균 95.3마일(153.4km) 포심 패스트볼(13개) 중심으로 커브(9개), 체인지업(5개), 슬라이더(1개)를 던졌다. 한국에서 장착한 주무기 킥체인지업으로 헛스윙 3개를 이끌어냈다.
앤더슨은 지난 2024년부터 2년간 KBO리그 SSG 랜더스에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 유턴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디트로이트와 1+1년 보장 700만 달러, 최대 17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올해 연봉 700만 달러를 받고, 내년 구단 옵션이 실행되면 연봉 10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앤더슨은 지난 2022~2023년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던진 뒤 2024년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한 뒤 한국으로향했다.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에서 구원으로만 던지던 앤더슨은 선발로 던지기 위해 SSG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앤더슨은 한국에서 선발로 던지며 루틴을 완성하고, 스태미너를 키웠다. 디트로이트로 돌아온 뒤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앤더슨은 “한국에 가는 건 선발로 자신을 확고히 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였다. 모두가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하고, 한국에선 그 주인공이 될 수 있다”며 선발 보직을 강조한 뒤 “일본에서 뛰며 아시아 야구가 어떤지 잘 알고 있었다. 한국에 가서 1년 내내 선발로 던지며 나만의 루틴을 가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매일 자신만의 루틴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에 간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앤더슨은 한국에서 2년차였던 지난해 30경기(171⅓이닝) 12승7패 평균자책점 2.25 탈삼진 245개로 주목할 만한 호성적을 냈다. MVP 폰세에게 가렸지만 탈삼진 2위, 평균자책점 3위로 임팩트를 남겼다. 최고 시속 159km 강속구와 킥체인지업으로 위력을 떨쳤다.
디트로이트와 계약할 때만 해도 앤더슨은 4~5선발 자원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디트로이트가 이달에만 FA 특급 투수 프람버 발데스(3년 1억1500만 달러), 통산 266승을 거둔 베테랑 저스틴 벌랜더(1년 1300만 달러)를 영입하면서 앤더슨이 밀렸다. 스쿠발, 발데스, 잭 플래허티, 케이시 마이즈, 벌랜더 순으로 1~5선발이 확정됐다. 하지만 1년 내내 5명의 선발로 굴러가는 팀은 없다. 선발진에 구멍이 나면 앤더슨이 1순위. 시범경기이지만 첫 등판 호투는 앤더슨과 디트로이트 모두에게 의미가 있다.
[결론 및 전망]
앤더슨의 디트로이트 입성은 성공적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1년 내내 5명의 선발로 굴러가는 팀은 없기 때문에 앤더슨은 언제든지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앤더슨의 선발 투구와 킥체인지업은 디트로이트의 선발진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앤더슨의 활약은 디트로이트와 앤더슨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