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일본에 6-8로 패했다.
초반 우세에서 중반 역전패
한국은 1회초 이정후의 적시타와 문보경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먼저 뽑으며 고영표에게 여유 있는 출발을 안겼다. 하지만 일본 타선의 반격도 빠르게 이어졌다. 1회말 고영표는 선두타자 오타니 쇼헤이에게 볼넷을 내준 뒤 스즈키 세이야에게 우중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고영표의 투구에 대한 분석
고영표는 경기 초반 3점 리드를 잡았지만 중반 이후 일본의 장타력에 밀리며 역전패를 당했다. 특히 커브를 활용하다 두 차례 피홈런을 기록한 장면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고영표는 "커브로 홈런을 맞은 부분이 가장 아쉽다"며 "어떻게 하다 보니 커브를 자주 던지게 됐다. 일본 타자들을 의식하다 보니 그렇게 된 듯싶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고영표는 또 선발 투수로서 더 긴 이닝을 책임지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그는 "투구 수 안에서 최대한 이닝을 끌고 가려고 했다. 실점이 있더라도 이닝을 버티면서 팀 투수 운영에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내일과 모레 경기까지 고려해 투수 전략에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이닝을 길게 끌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고 고갤 숙였다.
스트라이크 존 판정 문제에 대해서는 변명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고영표는 "스트라이크 존에 아쉬움이 있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양 팀 모두 같은 구심 판정을 받았다"며 "그건 핑계가 될 수 없다. 내가 더 좋은 공을 던져서 잡았으면 존 이야기를 할 필요도 없었을 것”"라고 잘라 말했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조별리그 1승1패가 됐다. 대표팀은 곧바로 8일 정오 도쿄돔에서 대만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베테랑 류현진을 선발 마운드에 올리는 한국이 대만전에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결론 및 전망]
이 패배로 한국은 2015년 이후 이어진 한일전 11연패 수렁에 빠졌다. 하지만, 아직도 희망이 남아 있다. 류현진을 선발 마운드에 올리는 한국이 대만전에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후 경기에서 한국이 어떻게 반등할 수 있을지 모든 것이 관전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