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8일 호주와 3대3으로 비기며 A조 1위를 확보한 가운데, 북한은 9일 중국과의 2026년 호주 여자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1대2로 패했다.
경기 과정
전반 32분 김경용의 슛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간 북한은 2분 뒤 천차오주에게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헌납했다. 비가 내리치는 경기장에서 전반 추가시간 중국 공격수 왕샹이 역전골을 터뜨렸다. 왕샹의 슛은 부심에 의해 오프사이드로 판정됐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을 거쳐 득점으로 인정됐다.
경기 중단과 항의
왕샹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을 때, 북한 선수들은 판정에 격분해 주심에게 직접 온필드 리뷰를实施해달라고 요구했다. 심판진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이내 모든 선수가 사이드라인 근처로 모였다. 리송호 북한 감독은 격렬한 항의로 경고를 받았다. 북한 선수들이 항의하는 사이 경기는 4분이나 중단됐다. 중국팬이 앉은 관중석에선 야유가 쏟아졌다.
주심은 남은시간을 그대로 둔 채 전반전을 그대로 종료시켰다. 북한은 후반 동점골을 넣었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어 득점이 취소됐다. 경기는 그대로 중국의 2대1 승리로 끝났다.
[결론 및 전망]
아시안컵 3회 우승 경력에 빛나는 '여축 강호' 북한은 이날 패배로 조 1위를 중국에 내줬다. 중국이 3전 전승, 승점 9로 B조 1위, 북한이 2승 1패 승점 6으로 2위를 차지했다. 북한은 B조 2위 자격으로 A조 2위인 개최국 호주와 13일 퍼스에서 8강전 단판전을 펼치게 됐다. 이 상황에서 북한과 한국은 각자의 8강전을 준비 중이며, 한국은 남은 일정을 모두 시드니에서 소화할 수 있어 선수들의 회복과 준비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