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K리그1 시즌이 시작을 앞두고 각 팀의 감독과 선수들이 모인 미디어데이에서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12개 팀의 팬들은 각 팀의 우승을 향한 구호로 기를 모으며, 감독과 선수들은 새로운 시즌의 도전을 선언했다.
새로운 시즌, 새로운 도전
지난 시즌 2위로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경신한 대전하나시티즌은 올해 대권에 도전한다. 대전은 이미 우승 경험이 있는 엄원상과 구스타브 루빅손을 비롯해 주앙 빅토르를 영입했고, 임대로 뛴 하창래를 완전하게 품었다. 정경호 강원FC 감독은 "K리그도 투자를 많이 해야 발전할 수 있다. 최근 대전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투자를 많이 한 팀이 우승해 K리그가 아시아에서 경쟁력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우승 후보와 각 팀의 목표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 전북은 팀을 정상에 올린 거스 포옛 감독이 부임 1년 만에 떠난 뒤 김천 상무를 이끌었던 정정용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주장 박진섭(저장FC), 전진우(옥스퍼드 유나이티드) 등 우승 주역이 팀을 떠났지만 골잡이 모따 등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세부적인 전술이나 시스템을 갖춰나가고 있는 전북의 우승 디엔에이(DNA)는 무시할 수 없다.
포항과 울산도 우승 후보로 언급됐고, 여러 팀에서 사령탑과 선수단 구성에 변화가 컸던 만큼 섣부른 예단은 금물이다. 광주(이정규), 김천(주승진), 울산(김현석), 전북(정정용), 제주(세르지우 코스타)까지 5개 팀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시즌을 연다.
팀마다 "우승"(울산·전북·서울 등), "파이널A 진출"(김천·광주·안양·제주·강원·인천 등) 등 목표를 내걸고 힘들게 겨울 훈련을 했다고 한다. 김현석 울산 감독은 "모든 것을 다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겠다"고 했고, 송민규와 레오나르도 후이즈, 흐르보예 바베츠, 후안 안토니오 로스 등을 불러들인 김기동 FC서울 감독은 "완연한 서울의 봄"을 이끌겠다고 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울산의 주장 정승현은 "우승하면 내 유니폼 1000벌을 감독님이 팬들에게 선물할 것"이라고 했고, 강원의 수비수 서민우는 "파이널A 진출하면 감독님과 함께 팬 100분에게 한우를 사겠다"고 공약했다.
[결론 및 전망]
2026 K리그1 시즌은 28일 인천과 서울의 개막전으로 시작되며, 10월 24일까지 33라운드를 치르고, 이후 파이널A(1~6위), 파이널B(7~12위)로 나뉘어 팀당 5경기씩을 더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각 팀의 도전과 열정으로 가득 찬 이번 시즌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