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에 큰 기여를 한 KIA의 젊은 투수 곽도규가 재활 중에 콘솔 게임에 빠져 재활의 고단함을 덜고 있다.
재활의 시작
곽도규는 2025년 시즌 왼쪽 팔꿈치 굴곡근 손상 진단을 받아 수술대에 올랐고, 지난해 4월 11일 SSG 랜더스전을 마지막으로 자신과의 싸움인 재활에 돌입했다. 수술 직후 손가락 끝까지 다 부어 오르는 통증을 경험했으며, 조금만 움직여도 뻐근함이 느껴졌다.
재활의 과정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들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전까지는 거리가 멀었던 새로운 취미가 재활의 고단함을 크게 덜어줬다. 특히 같은 팀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가 추천해 준 콘솔 게임 덕분에 왼손의 움직임을 많이 가져갈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곽도규는 "수술과 재활을 먼저 경험했던 선배들이 야구와 분리된 취미를 가져보는 게 좋다고 하셔서 나도 그렇게 해봤다"며 "드라마도 많이 봤고, 게임도 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나중에 재활도 재미가 붙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곽도규는 일본 병원에서도 수술하고 왼팔이 기브스로 고정돼 있을 때 스마트폰을 자꾸 만지면서 손가락을 움직이라고 했다. 개인적으로는 콘솔 게임기 조이스틱으로 손가락을 많이 썼던 게 큰 도움이 됐다. 올러가 추천한 게임 '사이버펑크 2077'을 특히 재미 있게 즐겼다.
곽도규는 마운드에서 멀어진 기간 동안 KIA의 홈 구장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 대한 진한 그리움을 느꼈다. 최대한 빠르게, 무엇보다 건강하게 홈 팬들 앞으로 돌아가겠다고 약속했다. 곽도규는 "챔필 출근은 항상 설레는 것 같다. 야구장 안에서만 느껴지는 에너지가 있는데, 재활하는 동안에는 뭘 해도 채워지지가 않아서 그리웠다"며 "정말 좋은 몸 상태로 1군에 복귀하는 게 목표다. 개인 성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늦더라도 완벽하게 준비해서 돌아가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결론 및 전망]
곽도규의 재활은 KIA의 2026년 시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의 빠른 회복이 팀의 성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곽도규의 재활 과정에서 콘솔 게임이 재활의 고단함을 덜어주는 역할을 했다는 점은, 선수들의 정신적 건강과 재활 과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