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사이드암 투수 정우영이 3년간의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우영은 2022년 홀드왕에 오른 이후 3년간 부진에 빠졌는데, 이는 약점으로 지적되던 퀵모션을 고치려다 밸런스를 잃어버리고, 이후 150㎞가 넘는 빠른 구속을 찾으려다 제구를 잃어서 일어난 것이다.
염 감독의 지시
정우영은 지난 한국시리즈 우승 후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았고, 2024년 미국으로 투구폼 교정도 했으나 효과는 없었다. 그러나 염 감독의 지시로 투수코치와 함께 훈련을 시작했다. 정우영은 "감독님과 마무리캠프 때부터 얘기를 많이 했다"라고 말하며, "3년 동안은 사실 감독님께서 내가 하고 싶은대로 그냥 하게 냅두셨는데 감독님께서 하고싶은대로 해서 어떻게 됐냐고 하시고는 이제 감독님께서 시키는대로 해보라고 하셨다"라고 했다.
새로운 시작
정우영은 "캠프 때 감독님과 가장 많이 얘기한 선수가 아마 나일 것이다. 나만 보면 부르셨다. 러닝하러 가야하는데도 부르셔서 얘기하기도 했다"며 "밤엔 SNS로 영상을 많이 보내셨다. 야마모토 영상이나 김병현 임창용 선배의 영상 등을 참고하라고 보내주셨다"라고 했다. 그는 구속에는 신경쓰지 않고 좀 더 간결한 폼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구속을 위해 버리지 못했던 와인드업을 하지 않게 됐다. 정우영은 "감독님께서 와인드업 때 다리를 올리면 상체가 안으로 들어가 힘을 쓰지 못한다고 하셨다. 난 그동안 와인드업을 하지 않으면 구속이 안나오는 것 같아서 못버렸는데 감독님은 생각의 차이라고 버려보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결론 및 전망
정우영의 부활은 LG 트윈스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염 감독은 이미 정우영을 올시즌 불펜진에 넣어 두고 있으며, "정우영은 지금 백지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하지만 필승조를 했던 경험치가 있다. 작년에 김영우처럼 하더라도 훨씬 빨리 좋아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정우영의 능력이 아직 남아있으며, 올시즌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