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의 베식타시에서의 활약
오현규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괴즈테페와의 2025~2026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쐐기골을 터뜨려 4-0 대승에 일조했다. 그는 세르겐 얄츤 감독의 4-2-3-1 포메이션 아래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출격했다.
오현규는 3-0으로 앞서가던 후반 29분, 페널티 박스로 진입한 뒤 과감하게 슈팅했고, 상단 구석에 정확히 꽂아 베식타시의 4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일 헹크를 떠나 베식타시에 입단한 뒤 9일 알란야스포르전에서 터뜨린 오버헤드킥 데뷔골, 16일 바샥셰히르전에서 강한 압박 끝에 넣은 득점에 이은 데뷔 3경기 연속골이다.
오현규의 기록과 반응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오현규는 1903년 창단 후 12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베식타시에서 3경기 연속 골을 맛 본 첫 선수가 됐다. 오현규는 "베식타시에 오기 전 매 경기 골을 넣는 게 꿈이었다. (3경기 연속골로) 지금까지 그 꿈을 이뤘다"며 기뻐했다.
또한 "홈구장에 발을 디디면 한국에 있는 것처럼 편안하다. 경기장 분위기가 따뜻한 환영 덕분에 정말 기분 좋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오늘 경기를 포함해 매 경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임한다. 그런 마음이 득점으로 반영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현규는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중요한 시점에서 잔류 대신 이적을 선택해 절정의 골 결정력을 뽐내고 있다. 4년 전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최종 명단이 아닌 예비 선수로 참여했던 오현규이기에 더욱 큰 기대를 받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뛸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홍 감독은 2024년 여름 부임 이후 꾸준히 오현규를 발탁 및 기용하고 있다. 지난해 오현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부터 11월 친선 경기까지 A매치 9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홍 감독 믿음에 부응했다.
손흥민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손흥민 또한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레알 에스파냐전에서 1골 3도움,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전에서 1도움으로 2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홍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확정 이후 스리백 바탕의 3-4-3 포메이션을 활용하고 있다. 경기 상황에 따라 손흥민을 중앙에서 측면으로 돌리거나, 손흥민과 오현규를 투톱으로 배치할 옵션도 존재한다. 월드컵 개막 전까지 관건은 좋은 골 결정력을 부상 없이 잘 유지하느냐에 달렸다.
오현규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코자엘리스포르와의 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결론 및 전망]
이로써 오현규의 베식타시에서의 활약은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기대를 더해가고 있다. 그의 활약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전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오현규와 손흥민의 조합은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