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6세기 중반
명나라 시대
한 황제가 있었다 이 황제는 가정제라고 불리는 황제로 명나라의 대표 암군 중 하나다
문제는 그냥 암군도 아니고 개씹변태 암군이다
일단 황제라는 자리는 아무래도 지구상에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 위치다보니 최고의 환락에 젖어 살았다
그래서 그들이 걱정하는 것은 오직 하나 '죽음' 뿐이었다
그래서 중국의 많은 황제들이 불로장생을 꿈꾸며 단약이라는 것을 먹었는데
이 단약은 납과 수은이 들어간 것으로 오히려 자신의 수명만 줄이는 꼴이었다
하지만 이 황제는 특히 더 엽기적인 일을 벌이는데
일단 똑같이 단약을 주조 했던건 맞다
문제는 단약의 재료가 갖생리를 시작하는 어린 여자애들의 생리혈이였다(...)
생리혈 착취 대상은 주로 11~14세 어린소녀들로, 이 아이들에게서 짜낸 월경액과 약가루를 섞어 '홍연'이라는 불로장생 약을 지어 먹었다
또한 육신의 청결을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어린 아이들에게 생리 기간에 먹을 것을 주지않고
약간의 이슬만을 마시게 하였으며, 매일 새벽 황제의 화원에 궁녀들을 보내 이슬을 모아오도록 했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아이들이 병에 걸려 쓰러졌다. 참다못해 저항하는 아이들에게는 매와 형벌로 핍박했다
하지만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 하는 법
가정제 즉위 21년의 되던 해 결국 사건이 터졌다
어느 날 가정제는 늘 그렇듯 의원이 만들어준 약을 먹은 후 ‘단비(端妃)’로 봉해진 조씨의 거처로 간다
단비 조씨는 가정제의 총애를 받고 있었지만, 또한 시시때때로 학대를 받고 있었다
그리고 단비를 모시던 궁녀중에서, 양금영(楊金英)이라는 소녀가 있었는데
역시 이 소녀도 가정제의 생리혈 착취 대상이였다
하지만 소속이 황제가 총애하던 애첩 단비가 있던 익곤궁 소속이라 자주 황제를 접할 수 있었고
이에 그녀는 단비궁의 궁녀들과 결탁하여 가정제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그리고 그 복수는 "암살"이였다
그렇게 복수를 다짐하고 얼마 안가 기회가 찾아왔다. 횡제가 단비의 처소에 들러 싱붕이들은 못하는 잭스를 하고 잠이 들었다
이후 단비는 황제를 모신 후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던 양금영과 궁녀들이 달려들어서 가정제를 덮쳐 압사 시키기 위해 눌러버렸다
하지만 아무리 떼거지로 덤빈다 하여도 고작 10대초 어린 여자애들일 뿐이다
더구나 살인이란걸 해본 적이 없는 어린 애들이라 죽이는 법도 몰랐다
이에 당황한 궁녀들은 끈으로 질식사 시키기 위해 끈을 가정제의 목을 걸었고, 손으로 잡아당겼다
문제는 그녀들은 끈에 고리를 묶었는데, 이것 때문에 아무리 졸라도 목을 제대로 조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원인도 모른채 황제가 죽지 않고 계속 저항하자 마음이 급해진 궁녀들은, 자신의 비녀, 머리장식을 빼내서 황제의 몸을 마구 찔렀다
사실 날카로운 물건만 있으면 애라도 쉽게 사람을 죽일 수 있으니 이는 현명한 판단이였다
문제는 죽이는 방법을 몰랐다 목을 찌르든 눈을 찌르든 심장을 찌르든 해야 하는데 몸통만 찌르니 고통만 받을 뿐 황제는 죽지 않았다
오히려 도저히 죽지 않으니 몇몇은 되려 겁을 집어먹었다.
이 때는 황제에 대한 우상화가 있던 시대라 진룡(眞龍), 혹은 진명천자(眞命天子)라고 생각했던 시절이다
그렇기에 사리분별을 하기 힘든 어린 궁녀들은 정말로 황제가 그래서 죽지 않는것이라 생각했다
황제는 사람이 아니라 하늘의 아들이니까 그랬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두려워졌고
결국 장금련이라는 궁녀가 익곤궁을 빠져나가서 황후가 거주하는 곤녕궁으로 가서 자수를 해버린다
자수를 들은 황후 깜짝 놀라서 익곤궁으로 달려갔고 그렇게 황제 암살은 실패 했다
당연히 양금영 등은 형세가 불리해지자, 황제를 버리고, 사방으로 도망쳤지만. 황궁안에서 어디로 도망갈 수 있겠는가? 결국 하나하나 다 붙잡혀 온다.
홍후가 황제를 발견 했을 때 황제는 놀라서 혼절해 있었다 하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그저 궁녀들이 비녀와 머리장식으로 마구 찔러서 온 몸에 피가 났을 뿐이다.
이에 황후는 빠르게 황제 대신 뒷정리를 시작하는데 우선 일에 가담한 10여명의 궁녀들을 모조리 능지형으로 죽인 뒤
저잣거리에 어린 궁녀들의 회 떠진 살점들이 전시 했다 심지어 자수를 했던 궁녀도 마찬가지
그리고 이 사건이 가정 21년에 발생하였고, 임인년이어서, 이를 역사학자들은 ‘임인궁변’이라고 칭한다
사실 황제가 측근 여인 손에 암살 당한건 중국사에선 이미 몇번이나 있었다
하지만 이 측근여인들은 엄연히 비,빈등 첩지를 받은 황족들이였고
가정제처럼 생판 아무 첩지도 못받은 궁녀들 손에 죽을뻔한 황제는 전무후무 했다
'만력야학편' 31권에 보면 이때 능지처참을 당한 궁녀들의 이름이 나오는데
양금영, 요숙휘, 관매향, 유묘련, 진국화, 황숙련, 양옥향, 유금향, 장춘경, 장금련 등이다
그렇게 어린 소녀들의 생리혈을 쥐어짜며 그 생리혈로 불로불사를 꿈꾸던 황제의 최후는 가장 엽기적인 죽음으로 기록될 뻔 했지만
결국 그는 살아 남았다 그리고 황제의 은인인 황후는 질투에 눈이 멀어 이 사건에 황제가 아끼는 단비를 엮어 죽이는 바람에
황제를 구해놓고 황제의 미움을 사서 훗날 황후의 거처였던 곤녕군에 큰 불이 나자 황제는 황후가 죽게 내버려둬 짱피엔딩을 맞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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