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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린과 헤어진지 삼일이 지났다.내가 예린을 사랑하긴 했었나보다.하루종일 정신나간 사람처럼 멍하게 하늘을 올려다보는 시간도 많아졌고.일하는중에 딴생각하다 침대바퀴에 걸려넘어지기도 했다.내가 정신줄을 놓고있어선지 동료들의 시선도 평범하지 않았다.간호과장님한테도 깨지고...5살이상 어린 전공의한테도 쓴소리를 들었다.하지만 그런소리들은 내귓가에 울려퍼지기만할뿐 귀속으로 들어오지 못했다.이런상태가 계속되자 간호과장님이 조퇴를 권유했다.
난 아무말없이 퇴근을하고 집으로돌아와 조금이라도 예린을 잊어보기위해 게임삼매경에 빠졌다.하지만 그것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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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침대위로 올라가자 그 남자는 침대끝 모서리로 자리를 옮겨 앉아 우리를 쳐다봤다.그녀는 나를 보고 무표정하게 고개를 끄떡였고 나는 그 몸짓의 의미에 동의하듯 눈을 감았다.그녀의 코 끝이 내 볼을 스쳤고 시작을 알리는 듯 내 볼에 가볍게 키스를 했다.그리고 한 손을 잡더니 손가락 사이로 그녀의 손가락을 집어넣어 깍지를 끼고는 내 입술에 키스하며 나를 눕혔다.거친 남자들과는 달리 그녀의 입술은 부드럽고 말랑거렸다.한동안 머물던 내 입술을 떠나 그녀의 입술은 내 두 눈 위를 가볍게 키스하고는 귓볼을 깨물더니 목을 타고 내려가 가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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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조카녀석이 좋아하는 과자 몇 봉지를 사들고 언니집에 다녀왔다.언니에 관한 글을 다 쓰고나서 먼저 보여줘야만 할 것 같아 지금까지 내가 쓴 글들과 함께 이 글을 보여줬다.언니에게는 아물어가던 상처의 딱지를 다시 떼어낼 수 있는 나의 글...그 때까지도 언니에게 말하지 못했던 말들이 그 안에 있었고 언니는 그 글들을 천천히 읽어내려갔다.언니는 어떻게 이렇게 담담하게 쓸 수 있냐고 물었고 난 그냥 미소짓듯 웃었다.그렇게 우리는 고깃덩어리 하나 들어있지 않은 김치찌개를 앞에 두고 소주 4병을 마셨다.여기서는 그냥 그녀를 '다정'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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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얼마전 1편을 올릴때 말씀 드렸던, 그 사건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여느 커플이나 거의 비슷 하겠지만, 저희도 긴 연애기간 동안 몇차례 헤어지고, 다시 만나길 반복 했죠.작년에..또 한번 그녀와 대판 싸우고, 두달 정도 안봤던 적이 있었습니다.잠시 공백을 깨고, 다시 만나기 시작 했을때 입니다.제가 건설업에 종사 한다고 말씀 드렸었죠?.
하루는 퇴근하려는데, 현장 관리과장으로 있는 동료가 뭐 필요한거 없냐고 물어보더라구요.이달 전도금 받은게 좀 남는데, 다른거 산걸로 영수증 처리하고 직원들 필요한거 사기로 했다구요.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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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그곳은 나에게 있어서 많은 추억과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준곳이죠...그리고 나란놈은 어떤놈인가...라는 물음에대해 어느정도 답을 얻은 곳이기도 하고요...기숙사의 카사노바 (기숙사 여신 2) 날씨가 화창한 3월 어느날 오후...저는 어제의 과음을 못이기고 또 강의를 재끼고 말았죠...
개강한지 1주일...강의는 제가 술안먹으면 가고 많이 먹으면 오후 강의만가는 그런날의 연속이었죠 고향친구놈의 전화소리에 잠을깬 저...친구 " 일났냐?? " 클리어 " 어...근데 왜?? "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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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기숙사 여신 1) 때는 2001년 제가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란곳에 처음으로 발을 들였었죠.제가 살던곳은 지방의 작은 동네 였습니다.(일명 군지역이라고 하죠 ^^) 솔직히 저는 공부도 잘하는 편도 아니였고 관심도 별로 없었는데..남들이 다가는 대학교란곳에도 가고싶고 고향을 떠나 큰도시에서 살고싶은 로망이 있었습니다.그래서 가게된곳이 부산의 모 대학...전문대 였습니다.
제 성적으로는 힘든학교였으나 군지역부터는 농어촌특별 전형이라는것이 있어서 가게 되었죠~ 연고도 없고 아버지께선 이제 정신차리고 공부 좀 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