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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잎의 여자 -- 하편
<조그만 사랑 노래> - 황동규 어제를 동여맨 편지를 받았다 늘 그대 뒤를 따르던 길 문득 사라지고 길 아닌 것들도 사라지고 여기저기서 어린 날 우리와 놀아 주던 돌들이 얼굴을 가리고 박혀 있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추위 가득한 저녁 하늘에 찬찬히 깨어진 금들이 보인다 성긴 눈 날린다 땅 어디에 내려앉지 못하고 눈 뜨고 떨며 한없이 떠 다니는 몇 송이의 눈. ---------------------------------- (겨울이 지나간지가 한참 인데도 여전히 난 겨울 속에 빠져 있었다. 아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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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빠굴 -- 중
그날 화장실 바닥에서 애비를 원망하며 죽어간 본쥔장의 정자들이 못되도 백억 마리는 될것이다. 거시기를 빡빡 거시기하는 그녀를 생각하며 본 쥔장 하염없이 DDR 신공을 펼쳤더랜다. 나중에는 얼굴이 노래질 지경이었으니... 그 후로 오랫동안 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 그녀 생각에 몸을 떨어야만 했다. 18금 비디오에도 안나오던 거시기 빡빡 거시기 하는 장면을 생라이브로 봤는데 오죽했겠는가. 다음 생에는 반드시 그녀의 샤워타올로 태어나리라 다짐을 하며 온전히 DDR로 그해 여름을 보냈었다. 그리고 여름 방학이 끝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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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부 그만 해! -- 하편
나는 형부의 성기가 깊숙이 내 음부에 들어와서 내 몸의 갈증을 적셔 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형부는 천천히 밀어 넣었을 뿐 더 이상 밀어 넣지 않았다. 나는 참을 수 없는 아쉬움에 내 사타구니의 계곡사이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형부의 성기가 좀 더 들어오길 기다렸다. 하지만 형부는 그 자세에서 벌리고 있는 내 두 다리를 번갈아 가며 손으로 쓰다듬고만 있었다. 그러다 점점 깊숙이 밀어서 넣기 시작했다. “아 흑흑흑” 나는 머리를 도리질 치며 울부짖었다. 형부의 뜨거운 성기가 내 음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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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경험 - 비밀의 정사
오늘도 어제와 같다. 무려 10시간의 수면에도 불구하고 몸이 찌뿌둥하고, 머리가 무겁다.... 내나이 40... 아직은 한참이라 느끼고 있는데... 혹 갱년기? 홀로서기를 결심한지 벌써 4년, 이젠 혼자서 느끼는 외로움이 온몸에 자연스럽게 베어있는것 같다. 진한 커피향이 방안 가득하다. 따뜻한 커피의 온기가손바닥 전체로 퍼져나온다. 거실 창밖에 비추위는 풍경속엔 벌써 봄내음이 가득히 베어있다. 아... 봄이왔네.... 노란색으로 물들인 개나리 가지가 아침 햇쌀에 제 빛을 발하고 있다. 화사한 개나리꽃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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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호선 모란역 -- 상편
"또각... 또각" 스쳐 지나가는 또 하나의 발 소리는 잔뜩 끌어 올려진 쾌감을 묘하게 자극하면서도 연장시켜 나갔다. 지하철 8호선 종점 모란역. 승철은 화장실 장애인 칸에서 아직 말 한마디도 나눠보지 못한 여인에게 알를 맡기고 있는 이 상황이 밑기지 않았다. 그런 승철을 아랑 곳 하지 않고 여인의 고개는 다시 서서히 움직여 나갔다. 여인은 화장실 좌변기에 걸터 앉은 채 승철을 놓치지 않으려는 듯 두 손으로는 승철의 엉덩이를 꽉 잡고 머리를 움직여 나갔다. 여인의 머리가 움직일 때 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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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떡치다 걸릴 뻔 -- 단편
7, 8년 전 얘긴가부다. 어떤 동호회였는데.. 글쎄.. 잘 기억은 안난다. 거기서 알게 된 어느 여인. 나이는 나보다 두어 살 아래. 공동묘지로 유명한 어느 동네에 산다. 키는 164 정도에 몸무게는 60? 아무래두 난 마른 여자보단 통통해서 육덕져보이는 여자가 더 좋은가부다. 아무튼.. 엄마하고 애 하나 키운단다. 돌싱녀. 이런저런 연유로 말을 섞다가 버스터미널 근처에서 맥주 한 잔. 사실 그닥 여자로 보이지 않길래 맘 편하게 이 얘기 저 얘기 다하는데 가게 입구에 있는 남녀 공용화장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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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 -- 4부
옆 동네 그 시기의 다른 날처럼 대화실에 접속해 놓고 업무를 보고 있는데 쪽지가 날아왔다. "안녕하세요?"하는 통상적인 인사말을 건네면서 간단 프로필을 보니 옆 동네이고 나이는 나보다 한 살 많다. "가깝네요~ 금방 봐도 되겠네요~" 하는 식의 간 보는 멘트를 날리니, 그렇다는 식의 호응이 돌아온다. "몇 시에 퇴근인데 만나서 커피나 한잔 할까요?"하니 그러잔다. 두세 정거장 정도의 옆 동네이고 하니 빤히 아는 곳이라 손쉽게 만날 장소가 정해졌다. 간단한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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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 -- 3부
뚱아가씨 아마도 그 친구가 먼저 쪽지를 날렸을 게다. 난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젊은 아가씨들에겐 찝쩍거리지 않으니 말이다. 나이가 비슷하거나, 아주 어린 영계보단 오히려 나이가 조금은 더 많은 쪽이 내 취향이기도 하다. 의외의 쪽지에 궁금함과 호기심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자기는 뚱뚱하기도 하지만 아직 누구를 사귀고 싶지 않단다. 그냥 편하게 데이트하며 즐길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단다. 그런데 유부남이 편하단다. 그럼 내가 딱 맞는 상대이니 편하게 만나자 했다. 노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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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 -- 2부
오늘은 제가 첫경험 이후에 겪었던 일들 조금 적어 보겠습니다 ......훔쳐보기 그날에 첫경험 이후 난 완전히 섹스에 사로 잡혀버렸다. 그렇다고 그것만 하고 다닌건 아니지만 그날이후 난 확실히 변해버린것이다. 또래 녀석들 장난도 시시하고 말수도 적어지고 갑자기 어른이 되어버린듯... ... 한달정도 매일 같이 강씨네를 들락날락 했다. 매일했다 진짜 매일같이 하루도 안빼놓고 누나가 생리때도 우린 미친 듯이 서로를 잡아먹을 듯 섹스에만 몰두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많이 배웠지 누나한테 ㅋㅋㅋ.) 강씨네는 용산으로 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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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 -- 1부
아쉽게... 하지만 멋있는 한판 경기였습니다^^ 1대1 세네갈도 잘했고 우리나라도 잘했죠? 둘다 못했나? 하여간 2002년 월드컵 신화를 재현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파이팅... ... 어제에 이어 계속 올립니다. 재밋게 봐주심 고맙겠습니다. 어김없이 강씨네로 발길은 계속됐고 안올거라며 갔던 녀석이 다시오니 왠일인가 싶었던지 강씨녀석도 어리둥절 어색어색 ... ... 누나가 언제 또 올지몰라 담배하나 얼른피고 만화책 한보따리 옆에끼고 독서? 삼매경에 빠져있을때 강씨누나가 또 들이 닥쳤다. “이놈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