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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린의 여행가자는 말을듣고 예린의 시간과 맞추기위해 5일간 오프를 신청했다.무슨일있냐며 물어보는 간호과장님의 물음에 대충 얼버무리며 빠져나가려하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며 이번만 특별히 봐준다며 다녀와서 너없이 수고한 동료들에게 음료라도 돌리라는 말을하곤 업무에 몰두했다.힘들거라 생각했었는데 다행이 그간 잘?보여서인지 무리없이 5일연짱의 오프를 허가받았다.속으로 야호를 외치며 퇴근준비를 하고 예린에게 전화를 할까 하다가 오랜만에 그녀집에 불쑥 찾아가보기로했다.여행갈수있게 됐다며 좋아라할 예린을 생각하니 실없는 놈처럼 실실 쪼개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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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못다한 이야기가 남아있다.소주 4병을 다 마시고는 우리는 거실에 이부자리를 폈다.다정언니는 술상을 대충 치우고는 설거지를 하기 위해 싱크대에서 달그락거리고 있었고 나는 거실바닥에 누워 천정을 바라보고 있었다."언니..그 때 정말 왜 그랬어?" 내 물음에 한참을 말없이 설거지에 몰두하던 언니가 되물었다."알고 싶어?" "응.." "사실은..." 언니는 "사실은.."이라는 말 다음에 한참의 공백을 두고 말하기 시작했다."내가 원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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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침대위로 올라가자 그 남자는 침대끝 모서리로 자리를 옮겨 앉아 우리를 쳐다봤다.그녀는 나를 보고 무표정하게 고개를 끄떡였고 나는 그 몸짓의 의미에 동의하듯 눈을 감았다.그녀의 코 끝이 내 볼을 스쳤고 시작을 알리는 듯 내 볼에 가볍게 키스를 했다.그리고 한 손을 잡더니 손가락 사이로 그녀의 손가락을 집어넣어 깍지를 끼고는 내 입술에 키스하며 나를 눕혔다.거친 남자들과는 달리 그녀의 입술은 부드럽고 말랑거렸다.한동안 머물던 내 입술을 떠나 그녀의 입술은 내 두 눈 위를 가볍게 키스하고는 귓볼을 깨물더니 목을 타고 내려가 가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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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조카녀석이 좋아하는 과자 몇 봉지를 사들고 언니집에 다녀왔다.언니에 관한 글을 다 쓰고나서 먼저 보여줘야만 할 것 같아 지금까지 내가 쓴 글들과 함께 이 글을 보여줬다.언니에게는 아물어가던 상처의 딱지를 다시 떼어낼 수 있는 나의 글...그 때까지도 언니에게 말하지 못했던 말들이 그 안에 있었고 언니는 그 글들을 천천히 읽어내려갔다.언니는 어떻게 이렇게 담담하게 쓸 수 있냐고 물었고 난 그냥 미소짓듯 웃었다.그렇게 우리는 고깃덩어리 하나 들어있지 않은 김치찌개를 앞에 두고 소주 4병을 마셨다.여기서는 그냥 그녀를 '다정'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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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서둘러 일찍 퇴근 했지만, 여친 주연의 야동을 감상하다보니, 이미 해가 지고 있었습니다.창문을 조금 열고, 담배를 꺼내 물었습니다.달리는 속도 만큼이나 거센 바람이 유리 틈 사이로 쏟아져 들어옵니다.‘자갸..사랑해…자기두 나 사랑하지?…..안에다 해줘…임신시켜줘…자기 애 낳을꺼야…..’ 귓가에 생생하게 맴도는, 그녀의 달콤한 속삭임…….동영상을 보듯, 생생하게 떠오르는 녀석과 그녀의 엉켜있는 모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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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얼마전 1편을 올릴때 말씀 드렸던, 그 사건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여느 커플이나 거의 비슷 하겠지만, 저희도 긴 연애기간 동안 몇차례 헤어지고, 다시 만나길 반복 했죠.작년에..또 한번 그녀와 대판 싸우고, 두달 정도 안봤던 적이 있었습니다.잠시 공백을 깨고, 다시 만나기 시작 했을때 입니다.제가 건설업에 종사 한다고 말씀 드렸었죠?.
하루는 퇴근하려는데, 현장 관리과장으로 있는 동료가 뭐 필요한거 없냐고 물어보더라구요.이달 전도금 받은게 좀 남는데, 다른거 산걸로 영수증 처리하고 직원들 필요한거 사기로 했다구요.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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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복수를 하고 싶었나봅니다.오랜기간의 연애에 따른 권태기 였을 수도 있구요.그녀와 나는 20대 중반을 갓 넘겼을 때 만나서, 30대 초반이 될때까지 주구장창 연애만 했습니다.결혼...글쎄요....몇번 문턱까지 간적도 있었지만, 결정적인 순간엔, 둘다 한발씩 빼더라구요.제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아직은 아니다'라는 생각도 들고..솔직히 감당할 자신도 없구요.물론 그녀를 사랑 합니다.그녀 없이는 살수 없을 만큼요..그렇지만..음...솔직히 저도, 제 마음을 잘 모르겠습니다.
이혜림.스물여섯에 그녀를 처음 만나, 거의 일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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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그곳은 나에게 있어서 많은 추억과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준곳이죠...그리고 나란놈은 어떤놈인가...라는 물음에대해 어느정도 답을 얻은 곳이기도 하고요...기숙사의 카사노바 (기숙사 여신 2) 날씨가 화창한 3월 어느날 오후...저는 어제의 과음을 못이기고 또 강의를 재끼고 말았죠...
개강한지 1주일...강의는 제가 술안먹으면 가고 많이 먹으면 오후 강의만가는 그런날의 연속이었죠 고향친구놈의 전화소리에 잠을깬 저...친구 " 일났냐?? " 클리어 " 어...근데 왜?? "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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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기숙사 여신 1) 때는 2001년 제가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란곳에 처음으로 발을 들였었죠.제가 살던곳은 지방의 작은 동네 였습니다.(일명 군지역이라고 하죠 ^^) 솔직히 저는 공부도 잘하는 편도 아니였고 관심도 별로 없었는데..남들이 다가는 대학교란곳에도 가고싶고 고향을 떠나 큰도시에서 살고싶은 로망이 있었습니다.그래서 가게된곳이 부산의 모 대학...전문대 였습니다.
제 성적으로는 힘든학교였으나 군지역부터는 농어촌특별 전형이라는것이 있어서 가게 되었죠~ 연고도 없고 아버지께선 이제 정신차리고 공부 좀 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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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동생 두살차이의 남동생과는 사이가 딱히 나쁘지도 좋지도 않습니다.초등학교 시절 성적인 호기심을 누나인 나를 통해 풀던 동생은 어느새 제 키를 훌쩍 넘게 되었죠.한창을 자위로 만족하던 고등학생의 무렵이었던것 같습니다.아빠는 출장을 엄마는 김장을 담그신다고 시골에 내려가 있어서 집에는 동생과 저 뿐이었죠.빈집에 둘만 지낸지 두번쨋날 밤이었습니다.토요일이었는데 전 전날 케이블 티비를 보면서 새벽 늦게 잤던 영향인지 초저녁에 일찍 잠들었죠.그러다가 정신이 몽롱하게 깨었습니다.김장시즌이라 보일러를 틀었다곤 하지만 이불을 덮지 않으면 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