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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하나의 사랑 1 ]박 사장은 춤이라도 추고 싶은 지경이었다. 항상 찡그리고 다니던 얼굴은 언제부터인가 활짝 웃는표정으로 바뀌어 보는 이로 하여금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그도 그럴것이 기적도 그런 기적이 없었던 것이다. 물론 순전히 박사장 개인의 생각이었지만...항상 반에서... 아니 전교에서 따지면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일이지만...하위권을 당당하게 차지하여 박 사장의 얼굴을 달구던 상아가 일학기를 마치며 받아온 성적이...집안을 발칵 뒤집어지게 만든 것이었다. 박 사장은 믿을수 없는 성적표에 몇번이나 눈을 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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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경험 3 ]" 미끈덩... "동성은 순간 눈앞이 노래지는 것을 느끼며 당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일껀 상희의 계곡을 찾아 자신의 안달하고 있는 물건을 밀어넣었지만 그건 동성의 착각이었다.아무리 남자를 알고 있는 상희였지만 아직은 몇번 경험하지 않은 터였고 결정적인 것은 동성이완전 초보 운전자라는데 있었다. 그러다 보니 딴에는 자신의 물건을 상희의 계곡 속으로 단숨에집어넣겠다고 마음 먹은 동성이었지만 헛발질을 하고 만 것이었다." 헉!.... "동성은 저도 모르게 당황하여 낮은 신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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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경험 2 ]동성은 혼이 완전히 나간 표정으로 멍하니 천장을 쳐다보고 있었다.마치 꿈이라도 꾸고 있는듯 몽롱한 것이 혼란스럽기 그지없는 동성이었다.그렇게 하염없이 천장..., 아니 어디라고 꼬집어 말할수 없는 어떻게 보면 아무데도 보지않는그런 눈길을 한체 누워있던 동성은 한참만에야 고개를 돌려 옆을 쳐다보았다.긴 머리카락과 아름답기 그지없는 하얀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그리고 좁으면서도 눈부신 어깨...(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지?... 내가 어쩌다가 이렇게... 앞으로 이일을 어떻게 수습하나?...상아는 어떻게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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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경험 1 ]" 제가 늦었나보네요?... 죄송합니다... 최대한 빨리온다고 서둘렀는데도... "" 아니야... 내가 시간이 많아서 너무 일찍왔을 뿐이야... 어머 땀 좀봐...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는데 천천히 오지 그랬어... 어서 앉아... "뻔히 늦지않은 줄 알면서도 동성은 의래적인 인사말로 그렇게 상희에게 말을 건냈다. 상희는 그런동성의 말에 당치도 않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예쁜 미소를 지으며 동성을 올려다보았다.이어 동성의 얼굴에서 흐르는 땀을 발견한 상희는 동성이 혹시라도 늦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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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혹 4 ]상아에게 맞은 후유증으로 인해 순식간에 분위기가 싸늘하게 식어버리자 동성과 상희는 어색한분위기 속에서 멀뚱히 서로의 얼굴만 쳐다보고 있었다. 서로에게 조금은 끌리지 않는 것은아니지만 상아와 동성의 관계처럼 그렇게 가까운 사이도 아닌 두사람이었기에 더욱 그랬다.그렇게 잠시 말없이 어색한 침묵 속에 조금 전의 일을 떠올리며 얼굴을 붉히고 있던 상희는동성의 안색을 살피고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하여간 그놈의 계집애는 말썽이라니까... 지금도 보면 알잖아... 어휴!... 못된 계집애...그런데 동성아!... 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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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혹 3 ]" 자네 어떻게 된일인가?... 그 얼굴이 대체 뭔가?... 상아 너!... "아무도 말릴 사이가 없었다. 박사장은 요즘들어 흐뭇한 마음에 일찍 들어와서 식탁에 앉자마자버릇처럼 동성에게 눈길을 돌리다가 동성의 얼굴을 보자 기겁을 하며 고함을 질렀다.박사장의 눈은 활활 타오르며 바로 상아에게 내려 꽂혔다. 아무도 말을 하지않아도 바로 상아를범인으로 지목하는 박사장이었다. 상아는 그런 아버지의 눈길에 자라처럼 목을 쏙 집어넣고 동성의눈치를 살폈다. 동성은 박사장이 자신을 보자마자 그렇게 고함을 지르자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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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혹 2 ]상아는 수업이 마치자마자 불이나케 교실을 빠져나왔다. 주위의 모든 것에 신경을 끊고는 오로지전력을 다해 집으로 집으로 달려간 것이었다. 평소보다 훨씬 늦는 듯한 지하철에 속으로 짜증을부리며 멀리 집이 보이는 위치에 도착하자 가볍게 가슴이 뛰기까지하는 상아였다.일단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잠시 걸음을 멈추고는 숨을 몰아쉬던 상아는 이윽고 마음이 좀 진정되자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걸어가면서 마지막으로 마음의 결정을 하고 싶은 상아였다.동성은 멀리 집이 보이자 더욱 느리게 걸으며 뭉기적거렸다. 그런 동성은 상아뿐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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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혹 1 ]동성은 학교로 가는 버스를 타고서도 왠지 모를 찝찝함에 연신 고개를 갸웃거렸다.확실하게 그게 뭔지는 잘 몰랐으나 왠지 뒤를 보고 닦지 않은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드는 동성이었다.더군다나 이상하게 아랫도리가 묵직하게, 그러면서 은은하게 느껴지는 통증에 더욱 그런 느낌이드는 동성이었다. 동성은 그런 기분에 가만히 머리 속에 미스 스마일의 모습을 떠올려보았다.오랫 동안 사귀기라도 한양 잠옷바람인데도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을 대하는 것이 더욱 동성의마음을 무겁게 만들었던것이다. 동성은 그녀를 떠올리다 자신의 생각을 부인하듯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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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 스마일 4 ]" 으으... 무... 물... "동성은 눈도 뜨기 어려울 정도로 아픈 머리를 감싸며 신음을 토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생각조차 나지않는 동성은 그렇게 신음을 토했다. 아무런 생각도 나지않은채 단지 깨어질듯 아픈머리와 금방이라도 넘어갈듯한 타는 목마름만이 동성을 괴롭히고 있었다.잠시 그렇게 어떤 처지에 있는지도 모른채 신음을 토하던 동성은 문득 자신의 상반신이 들리는느낌을 받으며 입술에 차가운 감촉을 느꼈다. 그게 뭔지도 모르고 동성은 어떤 액체를 느끼자본능적으로 그 액체를 목으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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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 스마일 3 ]간신히 절체절명의 위기를 모면한 동성은 얼른 얼굴을 씻고는 다시 상아의 방으로 들어갔다.상아는 그런 동성의 얼굴을 약간 측은한 눈길로 바라보는 듯 했지만 그것도 잠시일 뿐이었다.아직도 완전히 동성을 믿을 수 없는 듯 상아는 사사건건이 동성의 말에 딴지를 걸어오는 것이었다.동성은 그런 상아에게 빌다시피하며 평소보다 몇배나 어렵게 공부를 가르칠수 밖에 없었다.그렇게 공부를 하는 도중에도 몇번이고 다시 그일이 생각나는 듯 책을 덮으며 매서운 기세로동성을 추궁하는 상아였다. 동성은 그런 상아를 달래느라 입이 달도록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