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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의 식사내내 난 그녀를 힐끔힐끔 쳐다 보았다. 그녀는 TV와 밥만 쳐다본다. 그녀의 원피스가 신경쓰인다. 아마 나를 의식하고 그냥그대로 입고 있나보다.왠지 불편해 보인다."민주야 !...""으응...오빠" 그녀가 TV에 열중해있다가 나를 쳐다본다."불편하지 않니?? 옷안갈아입어???""으응..괜찬아 ....편해...."난 계속밥을 먹으면서도 계속신경은 그녀의 원피스에 가있었다.불편할텐데....."오빠...그리고말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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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이 오면 얼마나 좋을까?그리고 이런 일이 있었다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강감찬 장군이 번개의 불칼을 잡아 꺾지 않고 동쪽으로 던져버렸다면?최영장군이 백두산 호랑이들을 만주로 쫓아내지 않고 후지산으로 쫓아버렸다면?이성계 장군이 위화도에서 회군하지 안았다면?이종무 장군이 대마도에서 혼슈로 곧장 진격했다면?아깝다.<<그날이 오면>>사령관은 늙은 영화감독을 손짓으로 앉으라고 지시하고 통역기계를 점검하고 있던 통역담당 장교를 밖으로 내보냈다."우선 방문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평소 존경하는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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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고 있던 것을 모두 벗어버리고 알몸으로 햇볕을 쪼이면서 서 있을 때 베린더는 부끄러웠다. 곁에는 두 아주머니가 이미 발가벗고, 그녀에게 주시하고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만족스러웠다. 연상의 두 여자의 눈에 그녀의 몸을찬미하는 빛이 감춰져 있었다. 두 사람 모두 균형이 잡힌 굉장한 몸이지만,베린더는 기가 죽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그녀는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보이려고 했다. 사실은 온몸이 새빨갛게 될 지경이어서 못 견뎌 큰 소리라도 지르고 도망치고 싶었으나, 아이들이라고 말할 것 같은 기분이 약간은지배적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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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아침에도 아링은 날이 새자마자 일어나서 바끝으로 나갔다. 말이 놀라며 코에서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여느때 같으면 베린더와 체릴이 일어나기를 기다렸다가 모두들 함께 젖소의 젖짜기를 해 왔는데도 아링은 무슨 일인지 침착해지지를 않아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암소들에게 사료를 주고 , 각각의 기둥에 다시 매어주고 부풀어 있는 젖통을 씻었다.하여튼 움직이지 않고는 있을 수가 없었다.자기로서는 이해할 수 없이 마음이 들떠 있어 그것을 떨쳐버리기 위해서도일을 할 필요가 있었다. 어제 아침에도 그러했으나, 오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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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조그만하게 경영하고 있는 여성복샾에 나의 처형인 민주가 일을 하게된지도 일주일이 지났다.가게에서 일하던 미쓰리가 사정이 생겨 가게를 그만둔후 그녀가 그자리에서일을 하게 된것이다.우리는 그기간동안 세번정도 남모르게 사랑을 나누었다.그녀와 나사이의 첫섹스는 내아내 영주가 일주일간 집을비운 사이 그녀의언니인 민주가 나의 아기를 봐주기위해 집에와서 지낼때의 일이다.그후 6개월이 흘렀지만 민주와 나사이에 일어난 일에대해서는 아무도 몰랐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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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들어와서 한참동안을 후회해보았지만...이미 늦어버린일이다.앞으로 어찌 아내와 민주를 볼것인가. 잠조차오지 않는다.그녀는 잠들었을까?? 난 다시 그녀가 있는 거실로 나갔다..그녀가 울고있다. 소리죽여 흐느끼고있다. 자신의 무릅을 감싼체 얼굴을 묻고.."흑흑.."(물론 옷은 이미 다입었지요)난 조용히 그녀의 뒤로 다가갔다. 그리고 그녀의 가녀린 어깨를 한손으로 감싸안았다."미안해" 달리 어떤 할말이 없었다.그녀는 그상태로 울고 우리는 아무말도 없이 그상태로 10분정도를 있었다."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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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티속으로 그녀의 옆구리를 만지고 있자니 참을수 없는 감정에 휩싸였다그녀도 지금 자고있지 않을텐데...이상황을 나처럼 즐기고 있는걸까...그녀의 브레이지어에 가져진 옆구리 부분도 만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이래선 안된다는 생각에 난 진정하기위해 냉장고로 향했다.물을 한잔마시고 나면 어느정도 진정될쭐 알았으나 나의 이 감정은 멈추질않았다.고개를 돌리는 내눈에 그녀의 하얀다리가 눈부시게 다가왔다.난 무슨 최면술에 걸린사람 마냥 그녀의 다리 쪽으로 가서 앉았다.그리고 그녀의 종아리에 손을 대었다."민주야 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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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희의 집은 생각했던 것보다 근사했다.달랑 두명인 가족에게 통나무로 지어진 전원풍의 집은 저택이라고 불리우는게 마땅할 것이다.은은한 적갈색이 감도는 마루에는 온갖 잡동사니가 난무했다.벗어놓은 옷가지들이 아무데나 널려있고 주방의 쓰레기통은 콜라 깡통과 냉동피자 박스로 넘쳐나고 있었고 싱크대 안에는 썩은 채로 말라붙어서 까맣게 된 정체불명의 내용물을 담은 냄비들이 그득 들어있었다."그냥 다른데로 가자. 윤정아.""괜찮아. 조금만 수고하면 되는데 뭐.""집은 근사한데 집주인이 엉망이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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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야군에게 양호실로 부축되어 가는 동안에 나의 이성은 천천히 정상을 되찾아 갔다.그의 말로는 나는 혼자서 학생용 화장실의 문에 기대어 있었던 것 같았다.약간 흐트러져 있긴 했지만 옷도 몸에 입혀져 있었고 싸움을 한 흔적도 보이지 않았지만 그 시선은... 멍하니 복도의 천정을 응시하고 있던 것 같았다.그리고 그에게 있어서는 갑작스런 포옹.내가 그에게서 떨어진 것은 몇 분이 지나고서 였다.「선생님... 실례합니다」커텐너머로 목소리가 들렸다.양호실 안에 있는 휴식용 방의 침대 중 하나에 나는 앉아 있었다.「예, 여기 있어요...」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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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서 애기를 받아들고 우리는 거실로 나왔다."어휴 힘들다. 난 결혼하고 애놓고 이럴수 있을까...."민주는 땀이 흐르지도 않는 이마를 팔로 훔치며 힘든내색을 한다."야!겨우 하루하고 엄살은....애 옷갈아 입히고 우유먹여서 재워...""치 ~자기는 아무것도 하지않고 ..완전 왕노릇이네....우리영 주 불쌍하다"그녀는 내아내가 불쌍하다며 입을 삐쭉거리면서도 아기의 옷을 갈아입힌다.난 옆에서 이불을 허리께 까지 덮고 아까 보다만 드라마에 열중한다."오빠 얘는 몇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