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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유민화의 집요한 애정공세는 강해졌고 그러면 그럴수록 유민화에 대한 내 마음은 차갑게 식어져갔다. 그게 사람의 마음인가 보다. 다가서면 달아나고 돌아서면 따라오는...유민화는 언젠가 부터 개인생활에서부터 회사의 중요한 일에 대해서도 깊숙히 관여를 해 오고 있기때문에 나로서도 그저 방관만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다.드디어 샌타모니카의 새집의 열쇠가 내손에 쥐어졌다.처음 이 집에 들어섰을 때 느낌처럼 이집은 내 인생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 줄 것에 나는 점점 확신했다. 최소한 외로움에서는 벗어날 수 있을 것만 같았다.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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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밤 효원은 저녁을 먹은후 바람도 쐴겸 일찍 밖으로 나왔다.아침은 선선한 기운이 감돌았다.그러나 한낮의 기온은 아직도 삼십이삼도를 넘으며 땡볕이 내려 쬐였고, 저녁은 한낮의 열기가 대지를 달궈놓아 시원한 바람이 부는정자나무 밑으로 동네사람들이 나와서 이야기도 하고 장난도 치며 시원한 저녁바람을 쐬었다.효원도 정자나무 밑으로 나갔다.오랫만에 만나는 동네 어르신들께 인사도 드리고, 나이가 비슷한 동년배들과 어울려 도회지에서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고 놀았다.밤이 조금 깊어지자 사람들이 하나둘 일어서서 마을로 들어갔다.효원은 제일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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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한풀꺾인것 같아도 한낮의 더위는 아직도 맹위를 떨쳤다.열차에서 내려서 시골집으로 가는데 해가 떠있는 동안은 매우 더웠고, 더구나 새벽까지 있는힘을 다 쏟아서 미순엄마의 보지를 유린하느라 탈진했으므로 걸음이 잘 걸리지 않았다.새벽까지 파고들며 미순엄마는 색을 밝혔고, 그 요구에 젊은 육체였지만 한계에 다달아 힘이 딸릴 정도였다.평소에는 역에서 집까지 두어시간이면 여유있게 갈수 있었으나 오늘은 가다가 쉬고 가다가 쉬고 하느라 세시간이 넘었다.여름날의 긴긴 해가 서산마루에 걸려있을때 화천동이 보이는 마지막 고개마루에 다달았다.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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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하숙하는 하숙생이고, 밤에는 하숙집 과부의 '여보'노릇을 한지도 벌써 열흘이 지났다.이제는 효원도 미순엄마와 하는 밤일에 어느정도 이력이붙어 완급을 조절 할줄도 알고, 미순엄마의 성감대가 어디인지을 알아 그곳을 집중적으로 애무하면 미순엄마는 금방 달아올라 이제는 빨리 넣어 달라고 조르는 형편이다.처음에는 보지안에다 싸는것을 애가 들어 설까봐 불안해 하더니, 이제는 효원이 성감대를 만지고 빨고 주무르면 빨리 보지에 안 박는다고 성화를 대었다.학교의 수업이 끝나고 교문은 나서는 순간, 같은 하숙집에서 사는 덕배가 가까이 다가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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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하게 쏟아지던 장마비도 이제는 그치고 폭염이 맹위를 떨치는 한여름이 시작 되었어,이제 유치원도 여름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지.물론 방학을 해도 무슨 특강이다 뭐다 해서 한 일주일여정도 쉬면 다시 일을 해야 하지만, 그래도 일이 훨씬 쉬운거야.아침에 한번 낮에 한번만 아이들을 태워오고 데려다 주면 되니까.그 동안 기회가 닿는 대로 선생년들 보지를 돌아가며 쑤셔 대었어.이제는 미림이 년도 씹맛을 알아 가지고 여러날이 지나면 나를 보고 은근히 꼬리를 치는거야.눈이 마주치면 눈웃음을 살살 치면서 엉덩이를 요리조리 흔드는 것을 보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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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방을 얻어 방키 한개씩을 주더니 나갔다온다는것이다 나의 왜 그러느냐는 질문에 친구는 너는 같이자는부인이라도 옆에 있는데 난 혼자 자기 싫으니 아까 만났던 자기 애인이라도 데리고 와서 잔다는것이였다친구가 나가고 우리는 각자의 방으로 들어갔다 아내가 먼저 샤워를 하고 내가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워 TV를 보는데 민영씨얼굴이 자꾸떠올라 아내와 한번 섹스라도 하면 생각나지 않을까 하고 아내를 보니 얼마나 피곤 했는지 벌써 잠이 들어있었다할수없이 TV를 보고 있는데 누가 문을 두드리는 것이였다난 친구가 돌아와 문을 두드리는줄 알고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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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산 밑으로 내려온 우리들 일행은 어디로 무얼 먹으로 갈까 하다 선착장이 있는회집으로 정했다대낮이기 때문에 우리들은 술은 먹지않고 회와 매운탕에 밥만먹고 나와서 다시 구경을 다니게 됐다내가 목포에 몇번 와봤다 하지만 어디가 좋은지는 알수도 없고해서 선착장에 가서 유람선을 타고 한바퀴 돌기로 했다마침 막떠날려고 하는 배를 탈수가 있어서 표를 서둘러 끊어서 배에 올라탓다배는 우리일행말고 남녀 몇몇뿐이였다 모두들 배 안에서 구경들하는데 우리는 배의 제일 위쪽 으로 올라갔다올라가보니 우리일행뿐 아무도 없었다아까 부터 내 아내와 민수는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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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아빠 만날거야 오빠.""그래. 만나서 인사라도 드려야지. 이렇게 예쁜 현진이를 나에게 주신 분인데....""아잉~~~~몰라몰라. 부끄럽게.."좀 띄워 주니까 흥분에 달아오르는 현진은 어쩔줄을 몰랐다."그런데 현진이 너 어덯게 되었든 간에 아버지가 하자는데로 서울로 옮기거나 아니면은 학교로 가야되 알았지.""그건 왜...."잘나가다가 고이는 말을 하는 은준이 이상한 듯이 갸웃서리면서 의아해 하였다."어지되었건 간에 너는 아직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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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하게 바람이 불고 혹독한 한해의 시험공부를 말해주듯이 오늘 그 결말이 난다는 사실을 실감이 나게하는 날이 왔다."그만 먹어라. 아예 밥을 먹던가 떡 몇 개째 먹는 거니?""그래도 이게 제일이잖아. 오늘 같은 말에는 말이야."합격을 기원한다는 떡을 몇 개째 먹는지 30분동안 계속 씹고 있는 중이었다.정말로 합격할 마음이라도 있기나 한 사람처럼 .... 어쨌거나 둘은 나갈 준비를 하였다."춥다 추워. 오늘 같은 날 풀어지면은 않돼나.""오늘만 참아 이런 날도 오늘이 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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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에는 이혼서류에는 도장을 찍고 말았다. 지겨운 입씨름을 하다가 결국에는 골인을 하였다.애들 생각을 해서라도 양보를 할려고 해도 다시 합친다고 해도 이제는 돌이키기 힘든 사태에 오른 지금은 미련을 확실히 끊는 수밖에 없었다."결국 이렇게 되는 거였네. 그런데 뭐가 미련이 있다고 그렇게 질질 끌었는지........"이젠 그 옛날의 예진에 대한 추억도 사라지고 그런 감정도 잊혀진지 오래고 더는 미련이 없었다.이제 집에서는 자기 혼자만이 있을뿐, 전화기를 보았다.지방에 내려가 있는 두딸들을 어떻게 할까 고민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