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놀랐다, 오타니 동료 수술→WBC 불참…"계속 부진했던 한국 야구, 에드먼 출전 관심 쏠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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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 언론이 토미 에드먼(LA 다저스)의 수술 결정과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팁 합류 불발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일본 매체 'J-Cast 뉴스'는 12일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구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다저스 네이션'이 토미 에드먼이 다음주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며 "에드먼은 2025시즌 오른쪽 발목 염증으로 지난 5월 부상자 명단 등재 등 어려움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또 "에드먼은 발목 통증을 안고 복귀했지만, 2025시즌 페넌트레이스 97경기 타율 0.225(346타수 78안타) 13홈런 49타점 OPS 0.655, 포스트시즌에서는 16경기 2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수술 후 내년 2월 스프링캠프즈음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1995년생인 에드먼은 한국 출신 이민자 어머니 곽경아 씨와 미국인 아버지 존 에드먼 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우투양타 스위티 히터라는 이점에 2루수, 외야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2019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 92경기 타율 0.304, 99안타, 11홈런 36타점 15도루 OPS 0.850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에드먼은 매년 성장했다. 2021시즌 159경기 타율 0.262, 168안타, 11홈런, 56타점, 30도루로 성공적인 첫 풀타임 시즌을 치렀다. 2022시즌 153경기 타율 0.265, 153안타, 13홈런, 57타점, 32도루로 세인트루이스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KBO는 2023 WBC 준비 과정에서 에드먼을 주목했다. WBC는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와는 다르게 선수의 현재 국적은 물론 부모의 국적을 선택해 출전 국가를 결정할 수 있다.
에드먼은 KBO의 러브콜에 응답, 2023 WBC에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다. 하지만 1라운드 본선 3경기에서 11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타율 0.181로 기대에 못 미쳤다. 조별리그 B조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 리드오프로 나섰지만 1안타 1볼넷, 2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무안타 1실책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에드먼은 2023 WBC를 마친 뒤 2024시즌 중 부상을 당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일단 재활을 성공적으로 친 뒤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를 통해 둥지를 옮겼다. 다저스의 2024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우승을 견인하고 MVP까지 거머쥐었다. 기세를 몰아 생애 첫 월드시리즈 우승반지까지 손에 넣었다.

다저스는 2024시즌 종료 후 에드먼에게 디퍼(유예지급)가 포함된 5년 총액 7400만 달러(약 1047억 원)의 계약을 안겨줬다. 그러나 에드먼은 크고 작은 부상으로 2025시즌에는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WBC 출전 역시 불발됐다.
'J-Cast 뉴스'는 에드먼의 수술 소식을 보도한 한국 언론을 인용한 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오랫 동안 국제 무대에서 부진을 보였기 때문에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에드먼이 2026년 WBC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다"며 에드먼의 수술을 한국 대표에 큰 타격으로 바라봤다.
한국 야구는 2006년 WBC 초대 대회 4강 진출, 2009년 제2회 대회 준우승의 쾌거를 이뤄냈다. 그러나 2013, 2017, 2023년 대회에서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류지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26 WBC 대표팀은 최정예 멤버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 선수들의 선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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