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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육상 우상혁, 한국 처음으로 두 개 이상 메달...매우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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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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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한국 육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다회 입상 기록을 세운 우상혁(용인시청)에게 이재명 대통령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2020 도쿄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4위에 오르며 우리에게 감동을 주었던 우상혁 선수가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25 도쿄 세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알렸다.

앞서 우상혁은 1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4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우상혁과 함께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해미시 커(뉴질랜드)다.

커와 우상혁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벌였다.

해미시 커
우상혁

우상혁은 결선에서 2m20, 2m24를 1차 시기에 넘었고 2m28과 2m31까지 2차 시기를 거쳐 모두 통과했다. 2m34는 3차 시기까지 가서 성공을 거뒀다.

우상혁과 커는 2m36에서 메달 색이 갈렸다. 우상혁은 1차 시기에 실패했고, 커는 1차 시기에 성공했다. 

우상혁은 내친김에 2m38까지 바를 높였지만 도전에 실패했다. 

우상혁은 경기를 마친 후에야 "부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컨디션이 100%가 아니었음을 전해왔다.

한국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현재까지 총 3개 메달을 획득했는데, 이 중 우상혁이 은메달 2개 지분을 차지한다. 나머지 하나는 지난 2011년 대구 대회 20km 경보에서 획득한 김현섭의 동메달 기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상혁의 입상을 두고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두 개 이상 메달을 획득하는 기록도 함께 세웠다.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신체적 제약을 안고 있으면서도 불굴의 의지로 한계를 뛰어넘었다. 우상혁 선수의 도전은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선사했다"고 덧붙였다.

우상혁은 8살 때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양 발의 사이즈가 다르다. 오른발이 왼발보다 15mm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가 넘어야 할 또 다른 '바'가 됐다. 그리고 우상혁은 신체적 약점을 극복하고 세계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국 육상에 커다란 획을 그었다. 

우상혁은 시상식 후 "한국 선수로 처음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올랐을 때 정말 기분이 좋았다. 오늘 나는 두 번째 세계선수권 메달을 목에 걸었고 정말 행복하다. 첫 번째 메달을 땄을 때보다 더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2위를 차지한 우상혁은 상금과 포상금으로 총 9,800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상혁은 18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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