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절망적 소식’ 홍명보호 미드필더 이를 어쩌나…연달아 강등권 추락→초반부터 ‘생존 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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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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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와 이재성(33·마인츠)의 소속팀이 연달아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18일 오전 3시 30분(한국 시각) 독일 베를린에 있는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우니온 베를린과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한 묀헨글라트바흐는 개막 후 7경기 무승 부진에 빠졌다. 분데스리가 구단 중 유일하게 아직 승리를 얻지 못했다. 득점은 6골에 불과하지만, 실점은 15골이나 되면서 공수 균형이 무너진 모습이다. 성적은 당연히 최하위다. 카스트로프가 2선과 중원을 오가면서 분투하고 있으나, 혼자서는 역부족이다.
카스트로프는 지난여름 뉘른베르크를 떠나 묀헨글라트바흐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시즌에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이대로면 1시즌 만에 2부 리그로 돌아갈 위기다. 카스트로프가 아무리 좋은 모습을 보여줘도 축구는 팀 스포츠다. 글라트바흐는 공격, 중원, 수비 가리지 않고 이곳저곳에서 문제가 발생해 헤매고 있다.
이재성이 속한 마인츠도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 시즌 6위에 오르며 모두를 놀라게 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마인츠는 16위로 역시 강등권이다. 주포인 요나탄 부르카르트(25)가 프랑크푸르트로 떠나긴 했지만, 이외에 주축 멤버는 모두 지켰다. 그런데도 지난 시즌과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다.
마인츠의 가장 큰 고심은 수비다. 돌변한 수비력이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 시즌 마인츠는 리그 최소 실점 3위(43실점)였지만, 현재는 경기당 2골을 내주고 있다. 개막 후 7경기 연속으로 무실점에 실패했다. 최근 들어서 수비가 더 흔들리고 있다. 도르트문트, 함부르크, 레버쿠젠 3연전에서 10실점 하며 체면을 구겼다.
이재성 역시 이번 시즌 출발이 만족스럽지 않다. 레버쿠젠전에서 이번 시즌 첫 득점을 신고했지만, 뜻하지 않게 실점 장면에도 관여했다. 전반 추가시간 이재성이 찬 공이 상대에게 차단당하면서 레버쿠젠 공격으로 이어졌다. 이는 최종적으로 알레한드로 그리말도(30)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경기는 3-4로 마인츠가 패했다.
카스트로프와 이재성 개인의 경기력을 떠나서 두 선수가 속한 상황은 한국 축구에 썩 좋지 않다. 두 선수는 한국 중원을 책임질 주요 자원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좋은 기세를 이어가면 좋겠다만, 시즌 내내 소속팀에서 처절한 생존 경쟁을 벌일 판이다.
사진 = 묀헨글라트바흐,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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