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초대박’ 희소식, 콤파니 감독 ‘오피셜’ 공식입장 떴다…벤치로 밀려난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 다시 주전 차지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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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3옵션’으로 밀려나면서 교체로만 짧은 시간을 소화해 커리어 위기를 맞은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에게 다시 주전 자리를 차지할 기회가 찾아올 수도 있을 전망이다. 뱅상 콤파니(39·벨기에)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최근 선발로 나선 수비진들의 경기력을 공개적으로 지적하면서다.
콤파니 감독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아레나에서 펼쳐진 아우크스부르크와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대 2로 간신히 승리를 거둔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수비수들이 더 차분하게 플레이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때문에 제대로 된 휴식이 없었고, 또 프리시즌 기간도 짧아 준비가 완벽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수비진은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경기 템포를 늦추고, 촘촘한 수비를 유지하면서 크로스를 잘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 콤파니 감독은 “분명 2실점을 허용한 건 문제다. 여전히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고 했다.


콤파니 감독이 직접 수비진을 교체하겠다는 언급은 없었지만 이날 선발로 나선 수비수들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않는듯한 뉘앙스를 풍기만큼, 수비진이 교체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자연스레 올여름 요나탄 타의 합류와 맞물려 ‘3옵션’으로 밀려난 김민재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김민재는 2024~2025시즌 아킬레스건염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등 모든 대회에서 51경기를 치르는 동안 43경기(3골) 나서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붙박이 주전 미드필더 요주아 키미히 다음으로 가장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했다.
그러나 김민재가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헌신했음에도 바이에른 뮌헨은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도리어 이번 여름 김민재를 ‘방출 대상’으로 분류, 매각하겠다고 선언했다. 실제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게 떠나도 된다고 통보한 후 5000만 유로(약 809억 원)로 책정한 김민재의 이적료를 3500만 유로(약 566억 원)까지 낮췄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런 가운데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 타를 영입했고,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주전 센터백 듀오로 활용하겠다고 밝히면서 김민재에게 나가라고 무언의 압박까지 줬다. ‘3옵션’으로 밀려난 김민재로선 떠나야 하는 분위기였지만 이적이 아닌 잔류를 택했다.


잔류를 택한 김민재는 다만 예상대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줄곧 벤치에서 출발하고 있다. 2025~2026시즌 개막 이래 바이에른 뮌헨이 공식전 4경기를 치렀는데, 이 가운데 그가 선발로 나선 건 단 1경기다. 나머지 3경기는 교체 출전해 짧은 시간을 소화하거나 아니면 결장했다.
선발 출전한 1경기마저도 독일 3. 리가(3부)에 속한 베헨 비스바덴와 DFB 포칼 1라운드(64강)였다. 분데스리가나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 결승전 등 비교적 중요도가 높은 대회에선 줄곧 타와 우파메카노 센터백 듀오가 나서고 있는 터라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타와 우파메카노 센터백 듀오가 생각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이런 가운데 콤파니 감독이 이들의 경기력을 지적하면서 김민재가 다시 주전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민재가 기회를 잡았을 때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깊은 인상을 남긴다면 주전 자리를 더 확고하게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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