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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악몽 끝' 삼성이 70억 쓴 이유 증명, 6이닝 무실점 KKKKKKKK 괴력투... PS 첫 6이닝+19G만 첫 승까지 [MD인천 준P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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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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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SSG의 경기.삼성 선발 최원태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활짝 웃고 있다./인천=곽경훈 기자

[마이데일리 = 인천 심혜진 기자] 가을에만 오면 약해지는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가 징크스를 떨쳐냈다. 마침내 포스트시즌 첫 승을 따냈다.

최원태는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5-2 승리를 견인했다.

투구수는 93개. 최고 149km 직구 21구, 커브 4구, 슬라이더 25구, 체인지업 23구, 투심 19구, 커터 1개 등으로 SSG 타선을 요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최대 70억원 FA 계약을 맺고 삼성으로 이적한 최원태는 정규시즌 27경기서 8승 7패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다.

올해 SSG전에서는 4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18로 잘 던졌다.

하지만 최원태가 가을 무대서 약하다는 점이 아쉬웠다. 지난 시즌까지 등판한 11경기에서 2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1.16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6일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7회 2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했지만 데이비슨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지며 흔들렸다. 이어 권희동을 만나 초구 볼을 뿌렸다. 공을 4개만 던지고 내려왔다.

이날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와일드카드에서 1, 2, 3선발을 모두 쓴 삼성이기에 최원태가 나설 수 밖에 없었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SSG전에 강한 면모가 있었으니 좋은 분위기에서 좋은 투구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령탑의 바람대로 최원태는 호투했다. 1회 박성한을 삼진으로 잡은 뒤 안상현을 투수 땅볼로 막아냈다. 에레디아는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2회엔 선두타자 한유섬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최정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았고, 고명준을 포수 땅볼, 최지훈을 2루 땅볼로 처리했다.

3회가 압권이었다. 류효승, 조형우, 박성한을 3연속 삼진으로 솎아냈다. 4회엔 2사 후 한유섬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최정을 삼진 처리했다.

최원태는 흔들리지 않았다. 5회 고명준을 삼진, 최지훈을 우익수 뜬공, 류효승을 다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까지 74개의 공을 뿌린 최원태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1사 후 박성한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안상현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은 뒤 에레디아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최원태는 7회 김태훈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원태는 이번 피칭으로 가을야구 첫 6이닝 소화일뿐만 아니라 포스트시즌 19경기만 첫 승까지 따내는 기쁨을 안았다. 2019년 키움 소속으로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SK(현 SSG)를 상대로 4이닝(5실점)이 최다 이닝이었다.

2025년 10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SSG의 경기.삼성 선발 최원태가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강민호 포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인천=곽경훈 기자
2025년 10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SSG의 경기.삼성 선발 최원태가 역투를 펼치고 있다./인천=곽경훈 기자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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