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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자진사퇴’ 국민타자, 왜 日 코치의 길 택했을까 “감독은 해봤어도 코치 경험 無, 많이 배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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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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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용호 기자] 요미우리 이승엽. 2008.03.29 /spjj@osen.co.kr
[OSEN=손용호 기자] 요미우리 이승엽. 2008.03.27 /spjj@osen.co.kr

[OSEN=이후광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 전 감독이 친정 요미우리 자이언츠 가을캠프 임시 코치로 전격 합류했다. 

일본 언론 ‘스포츠호치’는 2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도쿄 이나기시에 위치한 자이언츠 타운 및 자이언츠 구장 실내연습장에서 가을캠프를 시작했다. 이날 구단 OB인 이승엽이 임시 코치 자격으로 팀에 합류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시아의 대포로 불리며 한일 통산 626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2006년부터 5년간 요미우리에서 활약했다. 당시 함께 뛰었던 아베 신노스케 감독과 가메이 요시유키 외야수비/주루코치 등과 약 15년 만에 재회가 성사됐다”라고 설명했다. 

요미우리 이승엽 신임 코치는 “아베 감독님이 초대해주셔서 오게 됐다.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모두와 다시 만나 정말 기쁘다. 15년 만에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게 돼 감회가 새롭고 매우 기쁘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이승엽 코치는 선수들의 프리 배팅 훈련을 유심히 지켜봤고, “리처드 선수의 파워가 대단하다. 사사키 선수도 힘이 있고, 타격이 정말 좋다. 팀에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내달 13일 가을캠프 마지막 훈련까지 함께하기로 한 이승엽 코치는 “선수들에게 다양한 조언을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내가 한국에서 감독 경험은 있어도 코치 경험은 없다. 이번 기회를 통해 코치로서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싶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이승엽 코치는 지난 2023시즌 지도자 경력 없이 두산 베어스 지휘봉을 잡고 3년 동안 팀을 이끌었다. 9위 두산을 첫해 5위로 끌어올리며 가을야구 진출했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패배로 1경기 만에 허무하게 가을이 종료됐고, 이듬해 4위 성과에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 KT 위즈에 사상 최초 업셋패를 당했다.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 한국시리즈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으나 순위가 9위로 떨어지며 6월 초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현역 시절 커리어는 아시아 톱클래스였다. 경북고를 거쳐 1995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프로에 데뷔해 통산 1096경기 타율 3할2리 467홈런 1498타점의 금자탑을 세웠다. 최우수선수(MVP) 및 홈런왕을 각각 5차례, 골든글러브를 10차례 수상했으며, 단일 시즌 최다 홈런(2003년 56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2004년부터 2011년까지 8년간 활약하며 일본시리즈 우승을 2차례 경험했다. 

[OSEN=수원, 박준형 기자] 2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는 KT는 쿠에바스를, 두산을 최민석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경기 앞두고 두산 이승엽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5.28 / soul1014@osen.co.kr

/backlight@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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