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와 퀄리티로 차이 만드는 선수" LAFC 사령탑이 표현한 '손흥민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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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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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손흥민이 팀 내에 주는 영향력을 두 단어로 표현했다.
2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2025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를 치른 로스앤젤레스(LAFC)가 레알솔트레이크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LAFC는 승점 50점을 확보했다. LAFC는 아우디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조기 확정한 상태다.
이날 손흥민은 3경기 연속 득점포를 포함해 1골 2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전반 추가시간 1분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부앙가에게 원터치 패스를 보내 동점골을 도왔다. 추가시간 3분에는 마르티네스에게 패스를 받아 왼쪽 가까운 쪽 골대로 강력한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해 역전골도 성공했다.
후반전에는 유럽이었으면 인정이 안 됐을 법한 어시스트 1개를 더 추가했다. 후반 27분 손흥민이 앤드류 모란에게 패스를 내줬고 모란이 지체없이 뒷공간 전진 패스를 보냈다. 쇄도한 부앙가는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칩슛으로 마무리했다. MLS 규정상 직접 도움을 올린 선수에게 패스를 한 선수까지 도움 기록으로 인정되기에 손흥민의 어시스트로 기록됐다. 이후 후반 42분 부앙가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승부의 마지막 방점을 찍었다.
경기 종료 후 체룬돌로 감독은 "전반전 솔트레이크가 볼을 더 소유했지만 큰 위협은 아니었다. 지난 경기에서 우리가 조정한 부분은 상대의 수직적인 빌드업을 이해하는 것이었다. 상대는 항상 최전방 공격수와 전진 배치된 미드필더에게 다이렉트 패스를 넣으려고 했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수비적으로 더 고생해야 했지만 선수들이 올바른 해결책을 찾았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과 부앙가의 활약으로 LAFC는 3연승을 달렸다. 8월 초 손흥민 합류 이후 7경기 동안 나온 LAFC의 18골 중 15골을 두 선수가 기록했다. 손흥민 6골, 부앙가 9골이다. 체룬돌로 감독은 "지금처럼 두 선수가 모두 폭발적인 득점을 해주면 팀 전체에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다. 다른 선수들의 수비적인 헌신과 고생이 의미를 갖게 된다. 공격수들이 부앙가와 손흥민처럼 득점해 준다면, 그들은 100분이라도 기꺼이 뛰어줄 것"이라고 표현했다.
손흥민 합류 후 LAFC의 상승세가 대단하다. 최근 7경기 4승 2무 1패다.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의 합류가 가져온 무형의 가치에 대해 3가지를 꼽았다. "두 가지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 강도 그리고 퀄리티다. 모든 경기에서 차이를 만드는 요소가 바로 이 두 가지다. 최고의 무대에서 뛸 때 모든 선수가 이 요소를 동시에 갖추고 있다면 그 조합은 치명적이다. 손흥민은 정확히 그걸 우리 팀과 리그에 가져왔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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