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8경기 2무 6패' 포스테코글루, 노팅엄 부임 39일 만에 경질...첼시전 완패가 결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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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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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오관석 기자)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노팅엄 포레스트 부임 39일 만에 경질됐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18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노팅엄은 실망스러운 결과로 인해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구단은 더 이상 해당 일에 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달 노팅엄의 지휘봉을 잡았다.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누누 산투 감독과의 불화 끝에 그를 경질했고, 새 사령탑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택했다. 누누 감독이 지난 시즌 노팅엄을 리그 6위로 끌어올리며 돌풍을 일으켰던 만큼,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많은 시선이 쏠렸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는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부임 이후 8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고, 2무 6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다. 리그 5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고, 수비 조직력 역시 흔들리며 팀은 리그 17위로 추락했다. 뉴캐슬전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는 "어쩌면 당신도 한때는 희망이 없는 존재였을지도 모르지만, 부모님은 당신을 포기하지 않았다"다소 황당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결국 첼시전 패배가 결정적 분수령이 됐다. 0-3 완패를 당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종료와 동시에 경질됐다.
현지 매체들은 노팅엄이 이미 차기 감독 후보군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풀럼 감독 마르코 실바와 지난달 아이콘매치에서 실드 유나이티드의 감독을 맡은 라파엘 베니테스, 전 번리와 에버튼 감독 션 다이치가 거론된다. 현 수석코치 마일 예디낙이 임시 감독을 맡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 시절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뤄내며 손흥민에게 첫 트로피를 안겼지만, 이번 노팅엄 부임은 커리어 최단 기간 경질이라는 불명예로 남게 됐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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