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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SNS가 온통 양민혁 투성이! 유망주 활약에 신난 QPR, 물 들어올 때 노 잘 젓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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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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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토트넘 보이'라는 후광을 입어 스타성까지 가미했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된 양민혁이 팀 공식 계정의 '얼굴마담'으로 떠오른 듯 보인다.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이미 적지 않은 수의 사진이 게시됐다.

양민혁이 속한 QPR은 지난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 33라운등서 더비 카운티에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기존 주전으로 나섰던 폴 스미스의 직전 경기 무릎 부상으로 인해 양민혁은 이 날 영국 홈 구장에서 첫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팀을 이끄는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은 폴 스미스의 부상을 양민혁의 선발 테스팅의 적기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예상은 적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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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양민혁은 전반 38분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벗겨내고 마이클 프레이와 연계 플레이를 펼치며 사이토에게 패스를 흘려 찬스를 만들었다. 마찬가지로 후반 1분에도 프레이와 패스를 주고받다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아쉽게 이 슈팅은 골대를 맞췄다.

그러나 이 날 양민혁은 일리아스 셰이르와 후반전 골을 합작했고 영국 무대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18세 유망주의 좋은 활약에 QPR팬들은 물론이고 토트넘 팬들까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이 경기가 치러진 날 "토트넘은 최근 몇 년 동안 젊은 유망주를 영입하고 그들을 스타로 키우는 내공을 쌓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양민혁은 토트넘이 최근 영입한 선수 중 하나로 미래에 토트넘 핵심 선수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팬들의 반응을 함께 전했다. 이 중 한 한 팬은 "그는 우리가 올 시즌 놓친 모든 것"이라며 "사람들에게 달려들고 싶어하는 욕망, 목적과 지성을 가지고 달리는 욕망이 있다"고 대호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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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이 거칠기로 소문난 영국 프로무대에 입성하며 팬들이 가장 우려했던 점은 '생존'과 '적응'이었다. 

K리그에서 최고 기량을 보여줬고, 그로 인해 토트넘에 입단했다. 그러나 국내 무대와 해외 무대는 엄연히 달랐다. '손흥민의 계승자'로 불리며 수많은 관심과 함께 토트넘에 도달했지만 프리미어리그 무대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염원하던 토트넘 데뷔전도 없었다. 양민혁은 결국 지난 1월 육성을 위해 2부 팀인 QPR에 임대 선수로 보내졌다. 

그러나 적응 문제는 기우였다. 2월 2일 밀월전부터 곧장 기회를 받기 시작한 양민혁은 연달아 세 경기를 교체로 나섰고, 마침내 더비 카운티전에서 첫 선발로 나서 매우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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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역시 '토트넘 리틀 스타'로 주목받았던 양민혁에게 이례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자주 비추고 있다. 일본 윙어 사이토 코키와의 친분이 두드러지며 아시아계 팬덤에게 톡톡한 인기를 누리는 모양새다. 백업 자원으로는 드물게 양민혁이 입단하면서부터 공식 계정에 사진이 자주 오르고 있다.

양민혁은 19일 열리는 QPR 1군 팬사인회에 나서는 선수 명단에도 사이토 코키, 라얀 콜리, 조나단 바란, 마이클 프레이, 해리슨 애시비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또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전면에 양민혁의 유니폼 광고 사진이 큼직하게 뜬다. QPR팬은 물론이고 토트넘의 한국 팬덤까지 자잘하게 끌어오는 효과를 노리는 듯 보인다. 실제로 구단 SNS를 통해 양민혁의 활약에 기뻐하는 한국인 팬들을 자주 볼 수 있다.

특히 더비 카운티전 선발 명단을 발표할 당시에는 대놓고 양민혁의 커버 사진을 사용해 호응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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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올 시즌 동안만 QPR에서 활약하고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가 그간의 성과를 평가받을 예정이다.

17일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양민혁의 활약을 재조명하며 "양민혁은 QPR 임대 4경기 만에 이미 극찬을 받고있다"며 "첫 세 경기에 교체로 나선 후 더비전에서는 첫 선발 출전을 허용했다. 그리고 4-0으로 승리하며 영감을 받은 결정임이 입증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7월 초 양민혁이 홋스퍼 웨이로 돌아오면 프리시즌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눈을 사로잡고 친선경기에서 많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미 클럽에서 뛰고 있는 윙어에 대한 움직임이 있을 수 있는데, 토트넘은 티모 베르너와의 임대 연장이나 완전 영입을 고려할 생각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 여름 양민혁의 위상은 한 단계 올라갈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QPR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3일 자정 프래턴 파크에서 포츠머스와의 챔피언십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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