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 159km 불꽃투에 롯데 가을야구 탈락 눈물…케이브 3안타 3타점 폭격 [잠실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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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이 시속 159km 강속구를 자랑한 곽빈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에 뼈아픈 1패를 안겼다. 이로써 롯데는 8년 연속 가을야구 탈락을 확정했다.
두산 베어스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두산은 선발투수 우완 곽빈을 내세웠고 1~9번 타순에 안재석(유격수)-박지훈(3루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박준순(2루수)-정수빈(중견수)-김기연(포수)-김민석(좌익수)을 기용했다.
우완 박세웅을 선발투수로 내세운 롯데는 한태양(2루수)-고승민(1루수)-윤동희(우익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박찬형(3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황성빈(중견수)을 1~9번 타순에 넣었다.
먼저 점수를 따낸 팀은 두산이었다. 1회말 2사 후 케이브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가자 김재환이 우월 적시 2루타를 때려 두산이 1점을 선취했다.
4회까지 퍼펙트를 당한 롯데는 5회초 선두타자 레이예스가 좌중간 2루타를 치면서 이날 경기의 첫 안타를 생산했다. 이 과정에서 좌익수 김민석과 중견수 정수빈이 충돌했고 정수빈은 오른쪽 무릎에 타박을 입고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전준우의 타구가 유격수 안재석의 야구선택으로 이어지면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롯데는 박찬형이 삼진 아웃을 당했으나 전민재의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 레이예스가 득점, 1-1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롯데의 기쁨은 잠시였다. 두산은 5회말 2사 후 김민석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렸고 안재석이 우전 적시 2루타로 화답하면서 2-1 리드를 가져갈 수 있었다.
두산의 득점 사냥은 6회말 공격에서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케이브가 우중간 2루타를 쳤고 김재환이 볼넷으로 1루를 채웠다.
양석환의 플라이 타구를 3루수 박찬형이 플라이 아웃으로 잡지 않고 더블플레이로 만들었으나 심판진이 고의 낙구를 선언하면서 아웃카운트는 1개만 올라갔다. 두산은 1사 1,2루 찬스에서 양의지를 대타로 내세웠고 양의지는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팀에 3-1 리드를 안겼다.
여기에 두산은 조수행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김기연의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 김재환이 득점, 4-1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롯데는 7회초 1사 후 레이예스가 우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1점을 추격했으나 두산이 8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마무리투수 김택연을 투입, 고승민을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면서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8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케이브가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작렬, 주자 3명이 모두 홈플레이트를 밟아 7-2로 점수차를 크게 벌리며 롯데의 전의를 상실케했다.
이날 두산은 선발투수 곽빈이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으면서 2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서는 케이브가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시즌 5승째를 따낸 곽빈은 개인 최고 기록인 시속 159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던지면서 위력적인 구위를 자랑했다.
한편 이날 잠실구장에는 관중 2만 3750명이 입장했다. 두산의 올 시즌 29번째 홈 경기 매진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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