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풀타임' 바이에른, 파포스에 5-1 대승...UCL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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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풀타임을 소화한 바이에른 뮌헨이 키프로스 원정에서 대승을 거두며 유럽 무대에서 기세를 이어갔다. 단 한 차례의 실수는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 속에 해리 케인의 연이은 득점포와 마이클 올리세의 활약이 빛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한국시간) 키프로스 리마솔 알파메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파포스 FC를 5-1로 완파했다. 지난 첼시전(3-1 승)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조기 선두권 안착에 성공했다.
전반 15분 문전 침투한 케인이 올리세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20분 하파엘 게헤이루가 잭슨과 주고받은 2대1 패스를 원터치 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 31분엔 잭슨이 마무리하며 3-0을 만들었고, 전반 34분 케인이 특유의 드리블 돌파와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파포스는 전반 종료 직전 만회골을 넣었다. 김민재가 중원에서 내준 볼이 애매하게 흘렀고, 이를 낚아챈 'K리그 출신' 미슬라브 오르시치가 아크 부근에서 날린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오르시치는 2015~2018년 전남 드래곤즈, 울산 현대에서 '오르샤'라는 이름으로 뛰었던 선수다.
후반 들어 여유 있는 운영에 나선 뮌헨은 후반 23분 잭슨의 슛이 골키퍼에 막히자 흘러나온 공을 올리세가 각이 없는 상황에서도 왼발로 정확히 차 넣으며 5-1 승리를 확정했다.
김민재는 이날도 선발로 나서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전반 실점 장면에서 빌드업 패스가 빌미가 돼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후 안정적인 커버와 빌드업으로 실점을 최소화하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케인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5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린 데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경기 4골을 기록하며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5골)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벌써 15골째. 이적 후 바이에른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승리로 뮌헨은 리그 페이즈에서 2연승을 달리며 초반부터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단 2경기 만에 8득점을 몰아넣었다. 반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은 파포스는 1무 1패로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
김민재의 풀타임, 케인의 연속 득점, 그리고 옛 K리그 스타 오르시치의 만회골까지. 이날 경기에는 한국 팬들에게도 의미 있는 장면들이 함께 담겼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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