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두산행·염경엽 LG 재계약 확실…박진만 KS 가면 재계약↑? 2026 KBO 감독 선임, 삼성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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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산 베어스가 김원형 SSG 랜더스 전 감독을 선임했다. 이제 2026시즌을 앞두고 감독을 선임해야 하는 팀은 삼성 라이온즈가 유일하다.
두산은 20일 김원형 전 SSG 감독과 2+1년 20억원(계약금 5억원+연봉 5억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두산이 최근 국가대표팀에 몸 담은, 중량감 높은 인사들과 접촉 중이었고, 경험 있는 사령탑 선임을 고려한다는 소문은 사실로 드러났다.
이로써 2025시즌 감독은 정확히 8명이 확정됐다. 그런데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는 LG 트윈스가 염경엽 감독과의 재계약은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양측은 이미 큰 틀에서 앞으로도 함께 하기로 합의했고, 세부조율만 남은 상태다. 지난 3년간 통합우승 1회를 해냈고, 두 번째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감독이다. 같이 가지 않는 게 이상하다.
▲KBO 10개구단 감독 계약 현황
이범호(KIA) 3년 26억원(계약금 5억원-연봉 5억원-옵션 6억원)/2025~2027
김태형(롯데) 3년 24억원(계약금 6억원-연봉 6억원)/2024~2026
이강철(KT) 3년 24억원(계약금 6억원-연봉 6억원)2024~2026
염경엽(LG) 3년 21억원(계약금 3억원-연봉 5억원-옵션 3억원)/2023~2025
김경문(한화) 3년 20억원(계약금 5억원-연봉 5억원)/2024~2026
김원형(두산) 2+1년 20억원(계약금 5억원-연봉 5억원)/2026~2028
이숭용(SSG) 2+1년 18억원(계약금 3억원-연봉총액 12억원-옵션 3억원)/2026~2028
이호준(NC) 3년 14억원(계약금 3억원-연봉총액 9억5000만원-옵션 1억5000만원)/2025~2027
박진만(삼성) 3년 12억원(계약금 3억원-연봉 2억5000만원-옵션 1억5000만원)/2023~2025
설종진(키움) 2년 6억원(계약금 2억원-연봉 2억원)/2026~2027
올 시즌을 마치고 감독 5명이 계약이 끝나는 상황이다. 9월 초에 SSG 랜더스가 이숭용 감독과 2+1년 18억원 연장계약을 발표했고, 시즌 막판 키움 히어로즈가 설종진 감독과 2년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이날 김원형 감독 선임까지, 내년 뉴 페이스 감독은 현 시점에선 김원형, 설종진 감독 두 명이다.
이제 남은 건 삼성 라이온즈 뿐이다. 박진만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계약 첫 시즌이던 2023년엔 8위에 그쳤다. 그러나 2024시즌 깜짝 통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작년을 기점으로 투타에 젊은 선수들이 1군 각 파트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 시즌은 작년보다 순탄치 못했다. 시즌 내내 중위권에 머물렀고, 한때 7~8위까지 처지기도 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꾸준히 승률을 올렸고, 결국 4위로 와일드카드결정전에 올랐다. 와일드카드결정전, 준플레이오프를 파죽지세로 통과한 뒤 한화 이글스와의 플레이오프도 1승1패도 맞섰다. 기대이상의 선전이라는 평가다.
만약 박진만 감독이 삼성을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려놓으면 재계약을 위한 강력한 명분이 만들어지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봐야 한다. 결국 박진만 감독의 운명은 올 시즌 최종성적이 결정할 듯하다. 어쨌든 이번 가을야구서 삼성은 기대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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